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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컴퓨트, 미시시피 채굴장 전력 계약 11MW로 확대…30만 달러 보증금 반환

TVA 신규 데이터센터 요금제로 전환…MW당 약 150만 달러 용량부담금 부과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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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채굴 및 전력 인프라 기업 파워컴퓨트(POWERCOMPUTE INC, NASDAQ:PWCM)가 미시시피주 콜럼버스 채굴 사이트의 계약 전력을 8.5메가와트(MW)에서 11MW로 늘렸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회사 'US 디지털 마이닝 미시시피 LLC(US Digital Mining Mississippi LLC)'가 9월 30일 콜럼버스 라이트 앤 워터(Columbus Light and Water, 이하 콜럼버스 전력)와 새 전력 계약을 맺었고, 계약은 10월 1일 발효됐다.

새 계약으로 이 사이트는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의 일반 산업용 요금제(Schedule MSB)에서 콜럼버스 전력의 대형 데이터 서비스 요금제(Schedule DCB)로 옮겨졌다. Schedule DCB는 TVA의 새 데이터센터 요금을 적용하려고 도입한 요금제다. 회사는 이 사이트에서 전력을 끊김 없이 계속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TVA는 올해 8월 대형 데이터 서비스 요금제를 채택하면서 데이터센터 부하를 일반 산업용 요금 분류에서 뺐다. 이 요금제가 정의하는 데이터센터 부하에는 비트코인 채굴도 포함된다. TVA의 2027 회계연도가 시작된 10월 1일부터는 계약 수요의 처음 5MW를 넘는 신규·확장 데이터센터 부하에 MW당 약 150만 달러의 용량부담금(Capacity Commitment Charge)이 부과된다.

10월 1일 이전에 발효된 계약 부하에는 이 부담금이 적용되지 않으며, 회사는 11MW 계약 수요의 어느 부분에도 용량부담금을 부과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루스 M. 로저스(Bruce M. Rodgers)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변경이 시행되기 전인 10월 1일 이전에 스스로 데이터센터 요금제로 옮겼다"며 "지금 TVA 지역에 11MW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 부하를 짓는 회사라면 처음 5MW를 넘는 부분에 MW당 약 150만 달러의 용량부담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이트는 TVA 전력을 쓰는 모든 HPC 시설이 갖춰야 하는 요금 분류를 이미 확보했고, 이는 나중에는 같은 가격에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30년 9월 16일까지인 이번 계약에 따라 콜럼버스 전력은 회사가 예치한 전력 보증금 30만 달러를 돌려준다. 회사는 보증금을 전력 보증증권(utility bond)으로 대체하고, 돌려받은 현금은 콜럼버스 사이트의 용량 증설에 쓸 계획이다. 콜럼버스 사이트에는 9월 30일 기준 약 2373대의 앤트마이너(Antminer) 채굴기가 설치돼 있으며, 총 해시레이트는 약 205PH/s다.

리처드 러셀(Richard Russel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보증금을 돌려받고 그 자리에 보증증권을 제공해, 전력회사에 묶여 있던 현금을 콜럼버스 용량 증설에 다시 쓸 수 있게 됐다"며 "전력회사에 대한 자본 출연이나 용량부담금 없이 계약 전력 2.5MW를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피크 시간대 계약 수요는 바뀌지 않아 사이트 운영 방식도 바꿀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피크 시간대에는 채굴을 줄이고 나머지 시간대에 계약 수요를 끌어 써 전력비의 수요요금 부분을 낮추고 있다.

파워컴퓨트는 오클라호마주 칼루멧 15MW와 미시시피주 콜럼버스 11MW를 합쳐 26MW의 전력 인프라를 운영한다. 오클라호마 사이트는 TVA 서비스 지역이 아니어서 이번 계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약 22.5MW가 주로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고 일부는 기업용 HPC 시범 프로그램에 배정돼 있으며, 칼루멧에서는 GPU 연산 능력을 배스트에이아이(Vast.ai) 마켓플레이스에 임대하고 있다.

회사는 9월 30일 발표한 비트코인 담보 신용공여 상환·종료 이후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저비용 전력 인프라의 확보·수익화, 비트코인 채굴 생산량과 효율 개선, HPC 및 인공지능(AI) 컴퓨팅 역량 개발에 자본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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