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톱 교환 거래 통해 보통주 1287만 주 취득…독립 이사 후보 추천
미국 자산운용사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Whitebox Advisors LLC)가 산하 펀드를 통해 유전 서비스 제공업체 케이엘엑스 에너지 서비시스 홀딩스(KLX ENERGY SERVICES HOLDINGS INC, NASDAQ: KLXE)의 지분 12.4%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지분율이 10%를 넘어서면서 이사회에 이사 1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고, 독립 후보를 지명 이사로 추천했다.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에 따르면,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산하 3개 펀드가 직접 보유한 케이엘엑스 에너지 보통주 1305만 5633주의 실질 보유자로 간주된다. 이는 신주인수권 청약과 백스톱 교환을 반영한 발행 예상 보통주 1억 567만 7168주의 약 12.4%다. 지난 9월 30일 발표한 신주인수권 청약 완료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이번 지분 확보는 지난 9월 29일 완료된 백스톱 교환(Backstop Exchange) 거래에 따른 것이다. 화이트박스 산하 펀드들은 보유하던 2030년 만기 선순위 담보 변동금리 현금/PIK 채권(2030 Notes) 원금 1907만 917달러와 미지급 이자 11만 5183달러를 보통주 1287만 6575주로 교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4일에는 워런트를 행사해 보통주 17만 9058주를 주당 0.01달러에 취득했다.
케이엘엑스 에너지는 지난 8월 6일 1억 2500만 달러 규모 신주인수권 청약과 관련해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를 포함한 2030년 만기 채권 보유자들과 백스톱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백스톱 교환 종결 후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게 된 참여자는 일정 자격 요건을 전제로 이사 1명을 이사회에 지명할 수 있다. 지분 7.5% 이상을 계속 보유하는 한, 지명한 이사를 이후 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추천 후보 명단에 포함시킬 권리도 갖는다.
케이엘엑스 에너지는 지난 9월 23일 지분 10%를 기준으로 하는 주주권리계획을 도입하면서 백스톱 참여자들이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해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예외로 정한 바 있다.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케이엘엑스 에너지 경영진·이사회, 다른 주식·채권 보유자 등과 다양한 합의 거래에 대해 소통해 왔으며, 앞으로도 회사와 협의와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거래에는 자본 구조, 지배구조, 정관, 이사회 구성의 변화가 포함될 수 있으며, 이사회 진출 요구나 발행 주식 과반에 대한 지배권 확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로 제안을 할지,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추가 매수, 보유 주식 일부 또는 전부 매도, 공매도·헤지 거래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하 펀드들은 지난 9월 24일 신주인수권 매도 포지션에 대한 배정에 따라 보통주 총 46만 5698주를 청약가격인 주당 1.49달러에 매도했다.
케이엘엑스 에너지 서비시스 홀딩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미국 전역의 주요 유전 지대에서 시추, 완결, 생산 및 개입 활동에 필요한 유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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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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