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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퓨얼스, VAC 인수계약 1차 수정…VAC 자회사 공급계약 분쟁 따른 매수가격 조정 조항 정비

VAC 상반기 매출 34.8% 늘고 세후손실 5742만 유로…최고법률책임자 12월 퇴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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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라늄·희토류 생산 기업 에너지 퓨얼스(Energy Fuels Inc., AMEX:UUUU)가 독일 하나우에 본사를 둔 자성소재 기업 VAC 그룹(VAC Group B.V.) 인수를 위한 합병계약의 1차 수정계약을 10월 13일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6월 23일 아라 파트너스(Ara Partners)로부터 VAC 지분 100%를 인수하는 합병계약을 맺었으며, 현금과 주식을 합친 거래의 내재 지분가치는 약 19억 달러다.

수정계약은 고객사와의 상업 공급계약 분쟁, 그 분쟁의 합의 가능성, 일부 부채 상환, 그리고 해당 계약이나 상환된 부채와 관련한 가치 손실을 반영하기 위한 매수가격 조정 등에 관한 조항을 수정하고 명확히 하는 내용이다. VAC 인수는 여전히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의 충족 또는 면제를 전제로 한다.

자회사 공급계약 해지 분쟁과 중재

분쟁 당사자는 VAC 자회사 e-VAC 마그네틱스(e-VAC Magnetics LLC)다. 분쟁은 2026년 4월 처음 불거졌고, 고객사는 7월 1일 상업 공급계약 해지를 통지했다. e-VAC 마그네틱스는 7월 7일 해지가 계약상 부당하다는 확인과 잔여 계약 기간에 고객사가 지급해야 할 대금의 지급 판정을 구하는 중재 절차를 개시했다. 공시는 절차가 초기 단계여서 최종 결과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해당 공급계약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섬터(Sumter) 영구자석 공장 건설의 바탕이 된 공급(오프테이크) 계약이다. 섬터 공장은 2025년 4분기 초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연 2000톤의 영구자석 생산 능력을 갖췄다. 에너지 퓨얼스는 합병계약 협상 때부터 이 분쟁을 알고 있었고 매수가격 조정 장치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인수대가 추정과 예비 매수가격배분에 합리적 합의금 수준 등 분쟁 결과에 관한 가정을 반영했다. 실제 결과가 이 가정에 못 미치면 차액은 가격 조정으로 보전되고, 가정을 웃돌면 차액은 VAC에 귀속돼 인수 완료 시 회사에 이익이 되는 구조다.

VAC 상반기 매출 34.8% 증가

이번 공시에는 VAC 모회사 아라 VAC IE 애그리게이터(Ara VAC IE Aggregator, LP)의 2025년 감사 연결재무제표와 2026년 상반기 미감사 재무제표가 첨부됐다. 상반기 매출은 2억 1148만 9000유로로 전년 동기보다 34.8% 늘었다. 섬터 공장의 상업 가동으로 영구자석 매출 3805만 유로가 더해진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446만 9000유로로 전년 동기 2545만 2000유로에서 늘었고, 세후손실은 5742만 4000유로로 전년 동기 4481만 5000유로보다 커졌다. 관리비는 거래 관련 자문 수수료와 고객 분쟁 관련 법률비용 등으로 221.9% 증가한 3523만 8000유로였다. 매출원가에는 이 분쟁과 관련한 고객별 기대신용손실 충당금도 반영됐다.

2025년 연간 매출은 3억 2505만 2000유로로 전년보다 8.1% 줄었고, 세후손실은 8785만 4000유로로 전년 9675만 8000유로에서 축소됐다. 6월 30일 기준 가용 유동성은 현금성자산 4370만 유로와 미사용 신용한도 약 2580만 유로를 합한 6950만 유로다.

프로포마 재무정보와 경영진 변동

회사는 지난 8월 28일 완료한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imited) 보통주 전량 인수와 VAC 인수를 함께 반영한 미감사 프로포마 결합 재무정보(6월 30일 기준 재무상태표, 2025년 연간·2026년 상반기 손익계산서)도 제출했다. ASM 관련 부분은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ASM은 한국에 금속·합금 생산 공장(KMP)을 둔 회사다.

경영진 변동도 공개했다. 네이선 롱네커(Nathan Longenecker) 최고법률책임자(CLO) 겸 글로벌 정부관계 담당 수석부사장은 9월 28일 회사에 퇴사 의사를 알렸다. 그는 12월 15일, 또는 양측이 합의하는 더 이른 날까지 이어지는 인수인계 기간에 현직을 유지하며 업무 이관을 돕는다.

에너지 퓨얼스는 미국 유타주 화이트 메사 밀(White Mesa Mill)에서 우라늄 생산과 희토류 분리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에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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