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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로보틱스, 中 이노밴스 '7자유도 로봇팔' 고객사 검증 완료…피지컬AI 공동개발 협력 부각

중국 산업자동화 기업 이노밴스가 휴머노이드 등에 적용가능한 7자유도 바이오닉 로봇팔의 고객사 검증을 완료하면서 국내 협력사인 피아이이(452450)의 피지컬 AI 로봇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피아이이의 로봇 전문 계열사 PIE로보틱스는 이노밴스와 지능형 로봇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14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피지컬AI기업 이노밴스는 7자유도 바이오닉 로봇팔의 고객사 검증을 완료하고 단계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한 로봇을 공개했다.

7자유도 로봇팔은 7개의 독립적인 운동축을 활용해 사람의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장치다. 일반적인 6축 산업용 로봇팔보다 하나의 자유도가 추가돼 장애물을 회피하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자세를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휴머노이드뿐 아니라 정밀 조립, 부품 이송, 물체 파지 등 산업현장의 복잡한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노밴스는 산업용 모터와 서보드라이브, 모션컨트롤러, 산업용 로봇 등 제조 자동화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산업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핵심부품과 바이오닉 로봇팔 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가 공개한 투자자 설명 자료에 따르면 일부 휴머노이드 핵심부품은 고객사 선정과 소량 판매 단계에 진입했으며, 바이오닉 로봇팔은 산업 및 상업서비스 현장 적용을 추진 중이다.

한편, 피아이이로보틱스는 지난 4월 중국 이노밴스와 피지컬 AI 기반 지능형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노밴스의 산업용 로봇 하드웨어와 피아이이로보틱스의 AI 제어 알고리즘 및 그리퍼 설계 기술을 결합해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피아이이로보틱스가 담당하는 AI 제어 및 그리퍼 기술은 로봇이 작업 대상을 인식하고 물체를 잡거나 이동시키는 과정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이노밴스의 로봇 구동·모션제어 기술과 결합할 경우 제조공정의 정밀 조립과 비정형 작업 자동화 등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협력 범위가 주목된다.

특히 피아이이로보틱스는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엔드PCB 및 피지컬AI 수주확대에 대응해 공장 매입 및 증설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더불어 자체적인 로봇 AI 연구개발을 위해 매니퓰레이터와 휴머노이드를 대상으로 AI 로봇 제어 및 모션 생성 연구원을 모집했다. 주요 업무에는 모방학습과 강화학습 기반 모션 생성, 로봇 동작 검증 등이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피아이이로보틱스는 국내 AI 웨어러블 기업 AIVY와도 피지컬 AI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VY의 AI 웨어러블 'Echo'를 활용한 로봇 학습 데이터 확보 및 제조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cho는 작업자의 1인칭 시점에서 영상과 현장 정보를 수집하는 장치로, 사람의 실제 작업 과정을 로봇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아이이로보틱스는 이노밴스와 로봇 제어·그리퍼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한편 AIVY와는 로봇 학습 데이터 분야에서 협력하며 피지컬 AI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의 성장 전망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와 로봇, 드론 등을 포함한 전 세계 피지컬 AI 기기의 2025~2035년 누적 출하량은 1억4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로봇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AI 제어 알고리즘과 학습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피아이이로보틱스가 구축한 글로벌 기술협력망이 향후 상용화 사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경미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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