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임직원 보수·전문서비스 비용 늘며 일반관리비 570.9% 증가…영업손실 92만 달러
미국 라스트마일 택배 배송업체 엘리트 익스프레스 홀딩(Elite Express Holding Inc., NASDAQ: ETS)이 14일(현지시간)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서 8월 31일로 끝난 2026 회계연도 3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3분기 매출은 76만 6,422달러로 전년 동기 63만 3,865달러보다 20.9%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2월 21일 갱신한 페덱스와의 계약에 따라 주간 서비스 요금이 오르면서 고정 매출이 21만 6,230달러로 38.9% 늘었고, 유류할증 매출도 연료 가격 상승으로 4만 8,594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원가는 67만 663달러로 7.0% 늘어나는 데 그쳐 매출총이익은 9만 5,759달러로 전년 동기 6,817달러에서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2.6%로 전년 동기 1.1%보다 높아졌다.
반면 일반관리비가 101만 7,024달러로 전년 동기 15만 1,600달러보다 570.9% 늘면서 영업손실은 92만 1,265달러로 전년 동기 14만 4,783달러에서 확대됐다. 회사는 일반관리비 증가가 주로 기업공개(IPO) 이후 경영진·직원 보수 증가, 각종 전문서비스 지출 증가, 상장사 전환에 따른 프랜차이즈세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급여비용이 66만 3,105달러로 전년 동기 7만 6,853달러에서 늘었고, 전문서비스 수수료 19만 786달러와 프랜차이즈세 12만 108달러가 반영됐다.
순이자수익 16만 1,127달러가 영업손실을 일부 상쇄해 3분기 세전손실과 순손실은 모두 76만 138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은 18만 5,881달러였다.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0.02달러로 전년 동기 0.01달러보다 늘었다.
9개월 누적 실적과 연구개발비
회계연도 첫 9개월(2025년 12월~2026년 8월) 누적 매출은 229만 8,549달러로 전년 동기 195만 6,258달러보다 17.5% 늘었다. 누적 영업손실은 400만 3,541달러로 전년 동기 58만 4,569달러에서 확대됐고, 누적 순손실은 340만 3,184달러로 전년 동기 49만 8,484달러보다 커졌다. 누적 주당순손실은 0.13달러(전년 동기 0.04달러)다.9개월 누적 영업비용 433만 7,702달러 가운데 연구개발비 215만 달러가 49.6%를 차지했다. 회사는 이 비용이 모두 2분기에 발생했으며 자체 라스트마일 배송 플랫폼 '루트 X(ROUTE X)'의 개발·업그레이드·지역별 적용에 쓰였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연구개발비가 발생하지 않았다. 9개월 누적 일반관리비는 218만 7,702달러로 전년 동기 57만 6,981달러보다 279.2% 늘었다.
제3자 대여금과 사모 자금 조달
8월 31일 기준 회사가 특수관계가 없는 제3자에게 빌려준 대여금 잔액은 1154만 9,811달러로 현금 300만 3,58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는 IPO 자금을 투자설명서상 용도에 쓰기 전까지 이자수익을 얻기 위해 2025 회계연도에 5곳에 999만 9,811달러를 연 8%로 빌려줬으며, 6월 1일 계약을 갱신해 남은 대여금의 만기를 11월 30일로 늘리고 금리를 연 5%로 낮췄다.3분기에는 기존 거래 관계 유지를 위해 2곳에 190만 달러를 연 5%로 새로 빌려줬다. 대여금은 모두 차입 회사 주주나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연대보증으로 담보돼 있으며, 회사는 11월 만기 무렵 원금 대부분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8월 31일 기준 현금 가운데 290만 달러는 홍콩 소재 금융기관의 미국 달러 계좌에 예치돼 있고 이 중 280만 달러는 예금보험으로 보호되지 않는다고 회사는 이번 보고서에 위험 요인으로 새로 적었다.
자본 측면에서는 3월 10일 해외 투자자 8곳과 맺은 계약에 따라 6월 4일 클래스 A 보통주 3200만 주를 주당 0.25달러에 사모 발행해 8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에 따라 클래스 A 보통주는 1255만 5주에서 4455만 5주로 늘었다. 회사는 8월 28일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일괄신고서(S-3)도 제출했으나 보고서 제출 시점까지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를 통한 증권 판매도 없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31일 나스닥으로부터 최저 호가(주당 1달러) 요건 미달 통지를 받았으나, 클래스 A 보통주 종가 매수호가가 10영업일 연속 1달러 이상을 유지해 8월 6일 요건을 다시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8월 31일 기준으로 재무보고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취약점 1건과 유의적 미비점 2건을 확인했으며, 공시통제 및 절차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중대한 취약점은 재무보고 절차를 감독할 경영진 검토 통제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고, 유의적 미비점은 미국 회계기준(US GAAP) 재무제표 작성·공시 전담 인력이 없다는 점과 핵심 거래처인 페덱스로부터 시스템 통제 검증 보고서(SOC 2)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재무결산 정책·절차 수립, US GAAP 교육 강화, 경력 회계 인력 채용, 외부 자문사 활용 등 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트 익스프레스 홀딩은 자회사 JAR 트랜스포테이션을 통해 페덱스(FedEx)의 독립 서비스 제공업체(ISP)로 캘리포니아주에서 라스트마일 택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주회사다. 매출 전액이 페덱스에서 나온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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