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4E 공정 용 큐브 프로버 납품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테크윙이 미국 마이크론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검사장비 ‘큐브 프로버’의 성능평가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삼성전자에 대한 소량 추가 주문도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는 내년 공급 확대에 대한 기존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2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테크윙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큐브 프로버 퀄(품질·성능 검증) 테스트 진행 상황에 대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며 거의 완료되었으며, 이제 통보만 받으면 되는 단계다”라고 밝혔다. 다만, 최종 승인 이후 실제 공급계약 체결과 발주 시점은 마이크론의 내부 정책에 따라 결정될 전망으로 보여진다.
기존 마이크론향 검사장비 공급계약과 큐브 프로버 평가 건은 별개다. 테크윙은 올해 마이크론 말레이시아 및 인도 법인 등과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테크윙 측은 "해당 계약의 공급 품목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이며 큐브 프로버 퀄 테스트에 대해 최종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향 공급에서는 소량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물량 외에도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주문 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테크윙은 지난 5월 삼성전자와 97억2000만원 규모의 HBM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공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와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큐브 프로버 퀄 테스트가 종료된 이후 HBM4E 공정에서 장비 활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구매주문서(PO)가 발행됐고 장비가 납품됐다."고 말했다.
테크윙은 2027년 전체 큐브 프로버 공급량에 대해 200대 이상을 기대한다는 기존 입장도 유지했다. 이는 SK하이닉스 한 곳에 대한 공급량이 아닌 회사 차원의 공급 전망으로, 확정된 수주 물량과는 구분된다.
향후 공급 확대의 핵심 변수는 마이크론의 최종 평가 결과와 각 고객사의 실제 양산 발주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객사별 장비 평가, 초도 발주, 양산 공급 진행 단계가 서로 다른 만큼 구체적인 공급 실적은 향후 계약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명기 데이터투자 기자 dding931223@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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