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코뱅크 CEO·카인드 CFO 출신 독립 이사 합류…주요 주주 페인 슈워츠 파트너스 계열사가 지명
음료 기업 수자 라이프(Suja Life, NASDAQ: SUJA)가 이사회 정원을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로버트 B. 엔겔(Robert B. Engel)과 자히르 이브라힘(Zahir Ibrahim)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고 20일(현지시간) 공시했다.선임 효력은 10월 16일 자로 즉시 발생했다. 엔겔 이사는 클래스 I 이사로서 2027년 연례 주주총회까지, 이브라힘 이사는 클래스 II 이사로서 2028년 연례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엔겔 이사는 선임과 동시에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됐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독립 이사로 합류했으며, 이번 선임으로 이사회는 9명이 됐고 이 가운데 7명이 독립 이사다.
이번 선임은 수자 라이프와 주요 주주인 페인 슈워츠 파트너스(Paine Schwartz Partners, LLC) 계열사들이 2026년 5월 8일 체결한 이사 지명 계약(Director Designation Agreement)에 따라 해당 계열사들이 두 사람을 지명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두 이사가 직간접적으로 중대한 이해관계를 갖는 거래 가운데 규정 S-K 항목 404(a)에 따라 공시해야 할 현재 또는 예정 거래는 없다고 밝혔다.
두 이사는 회사의 비임직원 이사 보수 정책(Non-Employee Director Compensation Policy)에 따라 연간 7만 5000달러의 현금 보수와, 부여일 공정가치 기준 10만 달러 상당의 연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받는다. 보수는 재임 기간에 비례해 조정된다. 회사는 두 이사와 기존 이사들과 같은 양식의 면책 계약(indemnification agreement)도 체결했다.
신규 이사 두 사람의 경력
엔겔 이사는 2017년 자신이 설립한 자문회사 BLT 어드바이저리 서비스(BLT Advisory Services)의 최고경영자(CEO) 겸 매니징 디렉터를 맡고 있다. 얼라이언트(Allient Inc.) 이사, 알래스카 파워 앤 텔레폰(Alaska Power & Telephone)과 그 과반 지분 자회사 시링크 네트웍스(SeaLink Networks)의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은행업에서 30년 넘게 일한 엔겔 이사는 코뱅크(CoBank)에서 17년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사장 겸 CEO를 지냈다. 그 전에는 HSBC 은행 USA(HSBC Bank USA)에서 14년간 근무하며 최고은행업무책임자(CBO)까지 올랐다. 은행업에 앞서 딜로이트 앤드 투시(Deloitte & Touche)와 KPMG에서 회계 경력을 시작했다.
이브라힘 이사는 가장 최근 바크(BARK, Inc.)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그 전에는 두 굿 푸즈(Do Good Foods)의 CFO 겸 최고행정책임자를 맡았고, 카인드(KIND) CFO로서 2020년 마스(Mars)로의 매각을 이끌었다. 카인드 이전에는 당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였던 애니스(Annie's, Inc.)의 CFO로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로의 매각까지 재직했다.
이브라힘 이사는 앞서 몰슨 쿨스 브루잉 컴퍼니(Molson Coors Brewing Company)에서 여러 직책을 거쳐 부사장 겸 컨트롤러,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지냈다. KPMG에서 공인회계사(Chartered Accountant) 수련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에 본사를 둔 수자 라이프는 수자 오가닉(Suja Organic), 바이브 오가닉(Vive Organic), 슬라이스 소다(Slice Soda) 브랜드로 유기농 콜드프레스 주스, 웰니스 샷, 건강 지향 탄산음료를 만드는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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