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4% 보유 중 잔여 지분 인수, 2026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은 기존 범위 상단인 최소 17.90달러로 조정
글로벌 제약 솔루션 기업 센코라(Cencora, NYSE: COR)가 암 전문 의료진 네트워크인 아메리칸 온콜로지 네트워크(American Oncology Network, 이하 AON)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서 AON의 기업가치는 24억 달러로 평가됐다. 센코라는 같은 날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범위의 상단으로 조정했다.AON은 21개 주에서 350명 이상의 종양 전문 의료진이 활동하는 의사 주도형 네트워크로, 2018년 설립됐으며 장외시장 OTCQX에서 거래된다(종목코드 AONC). 센코라는 이번 인수로 자사 경영지원조직(MSO) 플랫폼에 보완적 역량을 더하고 사업 지역을 12개 주 추가로 넓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잔여 지분 인수와 거래 구조
센코라는 현재 AON 지분 약 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보유하지 않은 지분 전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24억 달러는 거래 종결 시 지급하는 23억 달러와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센코라가 지급하는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조건부가치권(CVR)으로 구성된다.종결 시점의 현금 지출과 관련해 일부 AON 주주는 AON 지분 최대 25%에 해당하는 지분 롤오버(재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 주주가 롤오버로 AON 지분 25%를 계속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센코라는 약 17억 달러를 지급해 AON 지분율을 75%로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8-K에 따르면 합병계약은 10월 20일자로 체결됐으며, 센코라 자회사인 돌핀스 머저 서브(Dolphins Merger Sub)가 AON에 흡수합병되고 AON이 존속법인으로 남는 방식이다. 거래는 필요한 규제 당국 승인과 AON 주주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계약은 AON의 독립·무이해관계 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만장일치 권고에 따라 AON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센코라는 이번 인수가 거래 종결 후 2년 차에 조정 희석 EPS를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센코라 측 재무 자문은 씨티(주 자문)와 J.P.모건 증권, 법률 자문은 홀랜드 앤드 나이트와 시들리 오스틴이 맡았다. AON 이사회 특별위원회의 단독 재무 자문은 모엘리스 앤드 컴퍼니가 맡았다.
로버트 P. 마우치(Robert P. Mauch) 센코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ON 인수로 의사 주도형 종양 MSO와 전국 지역사회 진료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독립 진료기관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환자의 양질의 비용 효율적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성장 플랫폼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토드 숀허즈(Todd Schonherz) AON CEO는 "2020년부터 AON에 투자해 온 센코라는 우리의 사명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거래 이후에도 진료 결정은 AON 의사들이 내린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
센코라는 미국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부문의 호조를 반영해 2026 회계연도 전망을 수정했다. 비GAAP 기준인 조정 희석 EPS가 최소 17.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기존 전망 범위인 17.75~17.95달러의 상단이다. 회사는 GAAP 기준 전망은 제시하지 않는다.회사는 2026 회계연도 결산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아 실제 실적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7 회계연도 전망은 11월 4일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또 미국·국제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이 3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장기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센코라는 연간 매출 300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제약 솔루션 기업으로, 포춘 500 10위, 글로벌 포춘 500 16위에 올라 있다. 본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콘쇼호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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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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