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객사 부품 사용 의사 확인...양산 수요 대응 본격화
-양산 경제성 고려한 어깨관절 부품 3종 개발...8mm 초소형 감속기도 성능 개선 진행
금속분말사출성형(MIM) 전문기업 한국피아이엠(448900)이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공급을 추진 중인 어깨 관절 관련 부품의 실제 장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사로 부터 해당 부품의 사용 의사를 확인한 가운데, 향후 양산 수요에 따른 공급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양산 경제성 고려한 어깨관절 부품 3종 개발...8mm 초소형 감속기도 성능 개선 진행
2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국피아이엠은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을 대상으로 어깨 관절용 감속기 및 이를 연결하는 브라켓 관련 부품의 실제 로봇 장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해당 부품의 단독 개발·공급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고객사는 해당 부품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로, 향후 실제 수요에 맞춰 구매주문서(PO) 발주 및 납품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식 PO는 아직 발
행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시점은 고객사의 생산 일정과 기존 부품 재고소진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어깨 관절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동작을 구현하는 주요 구동 부위다.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낮추는 대신 팔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힘을 높이고, 브라켓은 감속기를 관절 구조물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어깨 관절은 팔의 하중을 지탱하면서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해야 하는 만큼 부품의 강성과 정밀도, 무게 등이 로봇의 동작 안정성과 구동 효율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관절 부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시제품 개발을 넘어 대량생산 단계로 진입할 때 생산비용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진다. 부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제조단가를 낮춰야 로봇 전체의 생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피아이엠 역시 이번 개발에서 기술 구현뿐 아니라 양산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된 일부 부품은 절삭가공 방식을 활용해 기술 구현에 초점을 맞췄지만, 한국피아이엠은 실제 양산 과정에서의 생산비용과 경제성을 고려해 부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어깨 관절과 관련된 부품 3종을 개발했으며, 개별 부품의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주력했다. 회사가 보유한 MIM 기술은 금속 분말과 결합재를 이용해 복잡한 형상의 정밀 부품을 성형하는 공법으로, 제품의 형상과 생산 규모 등 조건에 따라 기존 절삭가
공 방식보다 소재 사용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한국피아이엠은 지난해 2월 휴머노이드 로봇의 어깨 및 팔 관절에 적용되는 감속기 고정용 브라켓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에는 증권사 분석을 통해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납품하고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정식 공급망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한국피아이엠은 8mm 초소형 감속기의 성능 개선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한 이후 현재 국내 고객사와 성능 개선을 진행 중이며, 개발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8mm 초소형 감속기의 기존 초도 공급 목표에 별다른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고객사의 개발 및 공급 일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기 데이터투자 기자 dding931223@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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