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D 전용 생산라인 구축…고객사 수요 확대 시 추가 라인 전환 가능
-한국기계연구원·홀리데이로보틱스·블루로빈 대상 샘플 발주 진행
로봇 구동부품 전문기업 에스피지(058610)가 로봇용 SDD 액추에이터의 연간 최대 12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로봇 개발업체 등을 대상으로 샘플 발주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한국기계연구원·홀리데이로보틱스·블루로빈 대상 샘플 발주 진행
2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에스피지는 현재 액추에이터 생산라인 2개의 구축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SDD 액추에이터 전용라인 1개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최대 12만대다. 나머지 1개 라인에서는 다른 용도의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사 수요 확대에 따라 SDD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에스피지는 지난 7월 SDD 액추에이터의 9월 생산 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DD는 로봇 관절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회사는 기존 정밀감속기와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구동 모듈 개발을 추진해 왔다.
고객사 공급도 초기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기계연구원을 비롯해 홀리데이로보틱스, 블루로빈 등을 대상으로 SDD 액추에이터 샘플 발주가 진행 중이다.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FRIDAY'를 개발하고 있으며, 블루로빈 역시 휴머노이드와 로봇핸드 등 로봇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에스피지가 개발한 SDD 액추에이터가 실제 로봇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공급 검토 단계에 진입하면서 향후 적용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에스피지는 앞서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형 표준 휴머노이드를 위한 구동부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술의 적용 확대를 추진해 왔다. 최근 공개한 IR 자료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유럽 주요 로봇기업과 휴머노이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망 진입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향후 SDD 액추에이터 생산 확대는 고객사 발주 규모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에스피지는 현재 구축한 전용 생산라인 외에도 다른 용도로 가동 중인 액추에이터 생산라인을 SDD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고객사 수요가 증가할 경우 기존 생산라인의 전환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공급 물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기 데이터투자 기자 dding931223@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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