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5억 4600만 달러로 8% 증가…애리조나 배그대드 구리 광산 확장 투자 4분기 결정 예정
글로벌 광산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 INC, NYSE:FCX)이 27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억 7400만 달러(주당 0.81달러)로 전년 동기 6억 7400만 달러(주당 0.46달러) 대비 74.18% 증가했다. 지난 2일 발표한 3분기 잠정 운영 실적에 이은 후속 공시다.같은 기간 매출은 75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9억 7200만 달러 대비 8.2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3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9억 7200만 달러 대비 19.32% 증가했다. 2025년 9월 그라스버그 블록 케이브 지하 광산 외부 이류(mud rush) 유입 사고와 관련한 유휴 설비·복구 비용 등 세후 순비용 1억 100만 달러(주당 0.07달러)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비GAAP)은 12억 7500만 달러(주당 0.88달러)다.
제품별 평균 실현 가격은 구리가 파운드당 6.54달러, 금이 온스당 4273달러, 몰리브덴이 파운드당 32.46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는 각각 4.68달러, 3539달러, 24.07달러였다.
3분기 구리 생산량은 8억 3200만 파운드, 판매량은 7억 4900만 파운드다. 금 생산량은 23만 4000온스, 판매량은 10만 5000온스였으며, 몰리브덴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200만 파운드다. 구리 생산량이 판매량을 약 11% 웃돈 것은 주로 인도네시아 제련 공정의 재공품 재고 때문이며, 금 판매량은 제련·정련 공정 재고와 판매 시점 영향으로 생산량을 크게 밑돌았다. 금 판매량은 인도네시아 정련 금 판매 시점 영향으로 지난 7월 전망치 16만 온스에도 못 미쳤다.
구리 파운드당 평균 순현금 원가는 2.07달러로 지난 7월 전망치 2.00달러보다 4% 높았다. 3분기 금 판매 일부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부산물 크레딧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년 동기 1.40달러와 비교하면 인도네시아 자회사 PTFI의 구리·금 판매량 감소와 에너지 등 생산 비용 상승이 원가를 끌어올렸다.
회사는 2026년 연간 판매량을 구리 약 30억 파운드, 금 64만 9000온스, 몰리브덴 9300만 파운드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4분기 판매량은 구리 8억 7500만 파운드, 금 30만 온스, 몰리브덴 2200만 파운드다. 연간 구리 파운드당 평균 순현금 원가는 1.90달러(4분기 1.68달러)로 예상했다.
4분기 가격을 구리 파운드당 6.50달러, 금 온스당 4000달러, 몰리브덴 파운드당 32.00달러로 가정하면 2026년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약 85억 달러가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연간 자본 지출은 주요 광산 프로젝트 30억 달러를 포함해 약 44억 달러로 예상했다.
미국 배그대드·칠레 엘 아브라 확장 추진
프리포트 맥모란은 애리조나주 북서부 배그대드(Bagdad) 구리 광산의 선광 설비 용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기술·경제성 연구를 진행했으며, 확장 사업의 투자 결정을 2026년 4분기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 신규 선광 시설을 건설하면 연간 구리 생산량을 2억~2억 5000만 파운드, 몰리브덴 생산량을 1000만~1200만 파운드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토 중인 현재 추정치로는 신규 선광 시설·광산 장비·인프라 확충에 드는 추가 자본 비용이 약 45억 달러이며, 완공까지 3~4년이 걸린다.칠레 엘 아브라(El Abra) 광산의 대규모 확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칠레 규제 당국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으며, 연간 7억 파운드 이상의 구리 생산량 추가가 가능한 사업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4년 추정치 기준 초기 추정 사업비는 약 75억 달러 수준이며, 회사는 이 추정치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남미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침출(leach) 공정 혁신·기술 사업에서 나온 추가 구리 생산량은 3분기 5500만 파운드, 올해 9개월 누적 1억 5600만 파운드다. 회사는 현재 연 2억 2000만 파운드 수준인 이 사업의 생산량을 2027년 3억 파운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금흐름과 주주환원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9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본 지출은 11억 5900만 달러가 집행됐다. 2026년 9월 30일 기준 총부채는 93억 980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3억 3500만 달러다.회사는 3분기 중 자사주 140만 주를 총 1억 200만 달러(주당 평균 70.75달러)에 매입했으며, 올해 9개월간 매입한 자사주는 총 490만 주, 3억 500만 달러(주당 평균 62.69달러)다. 같은 기간 보통주 배당 6억 5000만 달러를 더해 주주에게 총 9억 5500만 달러를 환원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서 구리, 금, 몰리브덴 등을 탐사·채굴·제련하는 글로벌 대형 광산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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