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업 BLIP 등록 플랫폼에 생체인증 기술 제공…경영진, 3년 차 매출 300만~500만 달러 추정
인공지능(AI) 기반 신원 인증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T 스탬프(T Stamp Inc., NASDAQ:IDAI)가 나이지리아 기술 기업 BLIP(BLIP Limited)과 손잡고 나이지리아 정부 프로그램에 AI 기반 신원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T 스탬프는 BLIP과 '마스터 기술 서비스·데이터 주권·비우회 계약(Master Technology Services, Data Sovereignty and Non-Circumvention Agreement)'을 맺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관련 내용을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지금까지 자사 기술 도입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이며, 핵심 사업 전략과 아프리카 사업 확대 방향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BLIP은 나이지리아 정부에 전국 단위의 디지털 등록·인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T 스탬프는 나이지리아에서 정부가 요구하는 특정 등록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BLIP의 등록 플랫폼에 자사의 신원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제공 솔루션에는 라이브니스 검증을 포함한 생체 인식 등록, 제시 공격 탐지, 신분증 촬영, 신분증 진위 확인, OCR 추출, 신분증-얼굴 매칭, IT2 토큰화, 이중 등록 탐지, 워치리스트 스크리닝, 그레이리스트·속도(velocity) 스크리닝 등이 포함된다. IT2(Irreversibly Transformed Identity Token)는 민감한 생체 정보를 취소 가능한 보안 신원 토큰으로 변환하는 회사의 특허 기술로, 생체 정보 저장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 대규모 신원 확인과 사기 방지를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첫해 등록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대상 프로그램이 포괄하는 전체 인구는 수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고객 호스팅 환경에 구축되며, 모든 프로젝트 데이터는 나이지리아의 통제 아래 두고 2023년 나이지리아 데이터 보호법(Nigeria Data Protection Act 2023)에 맞춰 처리된다.
매출 전망과 계약 조건
이번 계약에는 회사 매출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포함돼 있지 않다. 다만 매출은 계약 1년 차부터 발생하며 계약 기간 동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은 계약 3년 차의 잠재적 매출이 300만~5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기본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양측 합의로 연장할 수 있다. 다만 BLIP과 나이지리아 정부의 업무 관계가 종료되거나 계약 위반이 발생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가레스 제너(Gareth N. Genner) T 스탬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자 지금까지 우리 기술의 최대 도입 사례 중 하나"라며 "아프리카 각국 정부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주권이 보장되는 신원 인프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T 스탬프는 금융, 규제 준수, 정부, 의료, 부동산, 통신, 인도적 지원 등 여러 분야에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 캐피털마켓에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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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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