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2억 1400만 달러로 38% 늘어…자사주 매입·배당에 20억 달러 투입
세계적인 건설·광산 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 Inc., NYSE:CAT)가 2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고 밝혔다.2026년 3분기 매출액은 206억 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6억 3800만 달러 대비 17%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22억 달러)와 가격 실현 개선(6억 6300만 달러)이 주효했으며, 판매량 증가는 주로 최종 사용자 대상 장비 판매 확대에서 나왔다.
영업이익은 42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억 5200만 달러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4%로 전년 동기 17.3%에서 3.1%포인트 높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에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분 1억 28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2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억 달러에서 늘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7.13달러로 전년 동기 4.88달러를 웃돌았고,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7.20달러로 전년 동기 4.95달러보다 늘었다. 3분기 실효세율은 22.9%로 전년 동기 26.7%보다 낮았다.
3대 사업부문 매출 일제히 증가
부문별로 파워&에너지(Power & Energy) 부문 매출은 87억 8400만 달러로 18% 늘었고, 부문 이익은 21억 4300만 달러로 31% 증가했다. 특히 전력 발전(Power Generation) 매출이 34억 2100만 달러로 30% 늘었는데, 주로 데이터센터용 터빈·터빈 관련 서비스와 대형 왕복동 엔진 판매가 증가했다.건설 인더스트리(Construction Industries) 부문 매출은 79억 8300만 달러로 18% 늘었고, 부문 이익은 18억 3100만 달러로 33% 증가했다. 북미 매출이 판매량 증가와 가격 실현 개선으로 23% 늘었으며, 운임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는 2억 5200만 달러 불리하게 작용했다.
리소스 인더스트리(Resource Industries) 부문 매출은 46억 1500만 달러로 15% 늘었고, 부문 이익은 6억 2200만 달러로 14% 증가했다. 관세를 포함한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2억 800만 달러 불리하게 작용했고, 부문 이익률은 13.5%로 전년 동기 13.6%와 비슷했다.
현금흐름과 주주환원
3분기 전사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4억 달러였으며, 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9억 2900만 달러였다. 회사는 3분기에 자사주 매입에 12억 달러, 배당에 7억 달러 등 총 20억 달러를 주주환원에 썼다.조 크리드(Joe Creed) 캐터필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강한 수주와 사상 최대 수주잔고로 전방 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준다"며 "역동적인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우선순위를 실행하며 강한 한 해를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둔 캐터필러는 건설 및 광산 장비, 오프하이웨이 디젤 및 천연가스 엔진, 산업용 가스 터빈, 디젤·전기 기관차 제조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2025년 매출은 676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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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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