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부트라 매출 65% 증가, 영업이익은 6% 감소…이연법인세자산 평가충당금 해제 영향
RNA 간섭(RNAi) 치료제 기업 앨나일램 파머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 NASDAQ:ALNY)가 주력 제품 판매 증가와 대규모 법인세 혜택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3분기 총매출은 14억 5808만 달러로 전년 동기(12억 4903만 달러) 대비 17% 증가했다. 총 제품 순매출은 12억 9195만 달러로 52% 늘었다. 반면 협력 매출은 7148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5174만 달러)보다 80% 줄었다. 전년 동기에 로슈(Roche)와의 협력에서 질레베시란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3억 달러를 인식했기 때문이다. 노바티스의 레크비오(Leqvio) 판매에서 나오는 로열티 매출은 9466만 달러로 105%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트랜스티레틴(TTR) 치료제가 성장을 이끌었다. 암부트라(AMVUTTRA)의 글로벌 순매출은 11억 3036만 달러로 전년 동기(6억 8530만 달러)보다 65% 증가했고, 온파트로(ONPATTRO)는 1960만 달러로 50% 감소했다. 두 제품을 합친 TTR 제품 순매출은 11억 4996만 달러로 59% 늘었다. 기브라리(GIVLAARI)는 8949만 달러로 21% 늘었고, 옥슬루모(OXLUMO)는 5250만 달러로 1% 줄었다.
법인세 혜택 영향에 순이익 대폭 늘어
3분기 영업이익은 3억 458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6798만 달러) 대비 6% 감소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질레베시란·뉴크레시란 임상 3상 비용 증가 등으로 14% 늘어난 4억 854만 달러였다. 판매관리비(SG&A)는 암부트라의 ATTR-CM 적응증 글로벌 출시에 따른 영업·마케팅 투자 증가로 6% 늘어난 3억 4200만 달러였다. 제품 순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28.0%로 전년 동기(23.2%)보다 높아졌다.순이익은 21억 6734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9268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회사는 3분기에 일부 미국 연방 및 주 이연법인세자산에 대한 평가충당금(valuation allowance)을 해제하면서 19억 달러의 법인세 혜택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5.72달러로 전년 동기 2.14달러에서 증가했다.
9월 30일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및 시장성 채무증권은 36억 달러로 지난해 말 29억 달러보다 늘었다. 회사는 영업활동 순현금 유입이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 진행과 연간 가이던스 유지
앨나일램은 ATTR 심근병증(ATTR-CM) 환자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RNAi 치료제 뉴크레시란(nucresiran)의 TRITON-CM 임상 3상 목표 등록 환자 수를 1,750명에서 약 2,25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등록 속도가 빠르고 일차 평가변수가 사건 발생 기반이어서, 긍정적 데이터와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30년까지 ATTR-CM 적응증으로 뉴크레시란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예상한다고 밝혔다.헌팅턴병 치료 후보물질 브레조시란(ALN-HTT02)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에서는 지금까지 평가한 최고 용량군의 뇌척수액 내 변이 헌팅틴(mHTT) 단백질이 3개월 차에 기저치 대비 평균 60~64% 줄었고, 개별 환자의 최대 감소폭은 83%였다. 회사는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전제로 2027년 위약 대조 중추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리제네론(Regeneron)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셈디시란(cemdisiran)의 FDA 목표 심사일(PDUFA)은 11월이다. 승인되면 앨나일램은 글로벌 순매출에 대해 최대 15%의 단계별 두 자릿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앨나일램은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 TTR 제품 순매출 42억~45억 달러, 희귀질환(Rare) 제품 순매출 5억~6억 달러, 총 제품 순매출 47억~51억 달러, 협력·로열티 매출 5억 7500만~6억 2500만 달러를 예상한다.
앨나일램 파머슈티컬스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RNA 간섭(RNAi) 치료제 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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