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전입액 995만 달러로 급증…토지 대출 1건이 절반 가까이 차지
미국 핀테크 특화 은행 지주회사 MVB 파이낸셜(MVB Financial Corp., NASDAQ: MVBF)이 2026년 3분기 순이익 43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1713만 6000달러에서 급감한 수치다. 기본 주당순이익(EPS)과 희석 주당순이익은 모두 0.03달러로, 전년 동기 희석 EPS 1.32달러에서 크게 줄었다.회사는 순이익 감소가 주로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 994만 7000달러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442만 7000달러, 전 분기 467만 7000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회사는 인수·개발(A&D) 토지 대출 1건과 SBA(미국 중소기업청) 포트폴리오 익스포저를 포함한 일부 기타 여신에 대한 개별 충당금 증가, 대출 증가와 모형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9월 30일 기준 무수익여신은 4678만 3000달러로 총대출의 1.9%를 차지해 6월 말 2923만 3000달러(1.2%)에서 늘었다. 증가분 1760만 달러 가운데 1310만 달러가 해당 토지 대출 1건에서 발생했다. 래리 마자(Larry F. Mazza) 최고경영자(CEO)는 충당금 전입액의 절반가량도 이 대출 1건 때문이라며 대출 포트폴리오 전반의 악화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분기 순상각액은 250만 달러로 연율 기준 평균 대출의 0.41%였다. 대출 대손충당금 잔액은 3624만 7000달러로 총대출의 1.44%까지 늘었다.
순이자이익 증가와 비이자이익 감소
3분기 이자수익은 4914만 5000달러, 이자비용은 1654만 9000달러로 순이자이익은 3259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2657만 3000달러 대비 22.7%,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금액이다. 비GAAP 지표인 완전과세환산(FTE) 기준 핵심 순이자마진(NIM)은 4.02%로 전 분기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비이자이익은 78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3461만 2000달러, 전 분기 1879만 6000달러에서 줄었다. 전 분기에는 핀테크 투자 관련 세전 이익 1000만 달러가, 전년 동기에는 사업 매각 이익 3408만 6000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결제 카드 및 서비스 수수료 수익은 523만 8000달러로 계절적 요인에 따라 전 분기보다 12.8%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39.6% 늘었다.
9월 30일 기준 총대출은 25억 2018만 9000달러로 6월 말 대비 1.8% 늘어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총예금은 30억 9000만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0.8% 줄었다. 이 가운데 핀테크 결제 예금은 7억 66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8.1%, 전년 동기 대비 55.4% 증가해 전체 예금의 24.8%를 차지했다.
3분기 비이자비용은 2984만 7000달러로 전 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다. 회사는 지속적인 비용 관리와 앞서 시행한 비용 절감 조치, 인공지능(AI)·자동화 활용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신규 핀테크 파트너 4곳을 추가해 올해 누적 신규 파트너는 9곳이 됐다.
9월 30일 기준 유형 주당 장부가치(비GAAP)는 25.26달러로 6월 말 26.52달러에서 낮아졌다. 회사는 기타포괄손실 누계액이 1800만 달러에서 3260만 달러로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MVB 파이낸셜은 자회사 MVB 은행(MVB Bank, Inc.)을 보유한 은행 지주회사로, 미국 전역의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형 은행(BaaS), 카드 발급, 온라인 게이밍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전통적인 상업·리테일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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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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