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내던 바이오메디카 정리로 중단영업 적자 전환, 자본총계 마이너스 119만 달러
인메드 파머슈티컬스(InMed Pharmaceuticals Inc., NASDAQ: INM)가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7~9월) 분기보고서(10-Q)를 3일(현지시간) 제출했다. 1분기 순손실은 233만 778달러로 전년 동기(172만 6899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회사는 멘타리 테라퓨틱스(Mentari Therapeutics, Inc.)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며, 지난 2일에는 합병과 연계한 10대 1 주식병합 계획을 발표했다.보통주 주당순손실은 0.42달러로 전년 동기(0.44달러)보다 줄었다. 이 가운데 계속영업 주당순손실은 0.36달러(전년 동기 0.46달러), 중단영업 주당순손실은 0.06달러(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0.03달러)였다.
계속영업 순손실은 199만 5012달러로 전년 동기(183만 348달러)보다 늘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20만 6015달러로 전년 동기(57만 5458달러)보다 64% 줄었고, 일반관리비(G&A)는 180만 4625달러로 전년 동기(123만 9058달러)보다 46% 늘었다. 회사는 R&D 비용 감소는 합병 추진에 따른 영업 활동 축소, 일반관리비 증가는 합병 관련 거래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 영업비용은 200만 9320달러로 전년 동기(192만 4113달러)보다 4% 늘었다.
중단영업 손실은 33만 5766달러로 전년 동기(10만 3449달러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중단영업으로 분류된 자회사 바이오메디카(BayMedica)의 매출은 15만 6735달러로 전년 동기(112만 121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바이오메디카는 회사의 유일한 매출 사업이었으며, 이사회는 지난 3월 4일 바이오메디카의 상업 영업 정리를 승인했다. 회사는 9월 30일 기준 바이오메디카가 모든 영업 활동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현금 109만 달러, 계속기업 존속 의문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9만 4488달러로 6월 30일(219만 4413달러)보다 줄었다. 누적 결손금은 1억 3256만 1184달러였고, 자본총계는 6월 30일 107만 5007달러에서 마이너스 119만 9396달러로 돌아섰다. 1분기 영업활동에 쓰인 순현금은 114만 2000달러였다.회사는 9월 30일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및 단기 투자자산 약 110만 달러로 달력 기준 2026년 4분기 중까지 영업비용과 자본적 지출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영업비용의 수준과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앞으로의 존속이 추가 자본 조달 능력에 달려 있다며,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1년 안에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멘타리 합병과 나스닥 자본 요건
인메드는 지난 5월 19일 멘타리와 합병 계약을 맺었고 7월 6일 계약을 수정했다. 9월 25일 기준 양사 자본 구조와 종결 시점 인메드 순현금 약 마이너스 440만 달러를 가정하면, 합병 후 완전희석 기준 지분율은 멘타리 측 증권 보유자(종결 전 자금조달 투자자 포함) 약 99.03%, 기존 인메드 증권 보유자 약 0.97%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율은 종결 시점 순현금에 따라 조정된다.멘타리의 종결 전 자금조달 약정 규모는 7월 22일 약 4억 9000만 달러로 늘었다. 여기에는 멘타리가 전환사채 발행으로 이미 받은 5000만 달러와 경과이자가 포함된다. 합병은 달력 기준 2026년 4분기 종결이 예상되며, 회사는 종결 전 보통주 병합, 사명의 '멘타리 테라퓨틱스'로의 변경, 설립 준거지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네바다주로의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9월 18일 자본총계(107만 5007달러)가 나스닥 캐피털마켓 상장유지 요건인 250만 달러에 못 미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10월 30일 요건 충족 계획을 제출했으며, 나스닥이 계획을 받아들이면 2027년 3월 15일까지 요건 충족을 입증할 수 있다. 회사는 합병이 종결되면 자금조달 대금 유입으로 자본 요건을 다시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메디카는 10월 2일 델라웨어주법에 따른 채권자를 위한 자산양도(ABC) 절차와 관련해 로펌 패시먼 스타인 월더 헤이든(Pashman Stein Walder Hayden P.C.)을 선임했다. 남은 자산을 양수인에게 넘겨 처분한 뒤 순대금을 채권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인메드는 바이오메디카의 최대 담보채권자지만 이 절차에서 회수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으며, 바이오메디카 채무를 보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인메드 파머슈티컬스는 CB1/CB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소분자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제약 회사다. 바이오메디카 정리 뒤 남은 사업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 INM-901, 건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 후보 INM-089, INM-755(카나비놀) 크림의 전임상 개발이며, 회사는 현재 이들 후보물질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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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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