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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3분기 순손실 9400만 달러로 적자 전환…연간 비교가능 EPS 10% 이상 성장 전망

영국 연금 매입 정산 비용 4억 7500만 달러 반영…매출은 23.9% 증가한 41억 88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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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전문 기업 볼(BALL CORP, NYSE:BALL)이 2026년 3분기 순손실 9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3억 2100만 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총희석주당순손실은 0.36달러로 전년 동기 희석주당순이익(EPS) 1.18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1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3억 7900만 달러 대비 23.9% 증가했다.

적자 전환은 사업 통합 및 기타 활동 비용 4억 8200만 달러가 반영된 영향이다. 전년 동기에는 이 항목에서 7800만 달러의 이익이 났다. 회사에 따르면 이 비용은 주로 영국 확정급여형 연금의 매입(buy-out) 거래 완료에 따른 4억 7500만 달러의 비현금성 정산 비용과 앞서 발표한 시설 폐쇄 비용으로 구성됐다. 미국 상무부의 유리한 최종 판정으로 해소된 관세 관련 우발손실 충당금의 환입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세전손실은 1억 4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세전이익 3억 9100만 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비교가능(Comparable) 기준 3분기 순이익은 2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8000만 달러보다 4.6% 늘었고, 비교가능 희석 EPS는 1.10달러로 전년 동기 1.03달러 대비 6.8% 증가했다. 비교가능 영업이익은 4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 4000만 달러 대비 2.5% 증가했다. 3분기 글로벌 알루미늄 패키징 출하량은 4.7% 늘었다.

1~9월 누적 매출은 117억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8억 1400만 달러보다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억 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 1200만 달러에서 줄었다. 같은 기간 비교가능 희석 EPS는 3.08달러로 전년 동기 2.70달러보다 높아졌다.

음료 패키징 부문별 실적

북·중미 음료 패키징 부문 매출은 20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억 3800만 달러보다 늘었지만, 비교가능 영업이익은 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15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회사는 주로 운영비와 공장 가동 개시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으며, 가격·제품 구성 개선과 물량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이 부문 출하량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초반 % 증가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음료 패키징 부문 매출은 13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억 2500만 달러보다 늘었고, 비교가능 영업이익은 1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64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매출에는 전년 대비 출하량 증가와 가격·제품 구성 개선이 반영됐으며, 부문 출하량은 한 자릿수 중반 % 증가했다. 이 부문 실적에는 올해 1월 지분 80%를 인수한 베네팩(Benepack)의 유럽 음료 캔 사업이 포함됐다.

남미 음료 패키징 부문 매출은 6억 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800만 달러보다 늘었고, 비교가능 영업이익은 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7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이 부문 출하량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초반 % 증가했다.

연간 전망과 주주 환원

회사는 2026년 비교가능 희석 EPS가 10% 이상 성장하고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9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9월 잉여현금흐름은 4억 3900만 달러 적자였다. 댄 래빗(Dan Rabbit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업이익 4~6% 성장이라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있다고 말했다.

볼은 1~9월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주주에게 4억 3100만 달러를 환원했으며, 연말까지 최소 8억 달러를 환원하는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월 30일 기준 순부채는 68억 7400만 달러, 순부채를 비교가능 EBITDA로 나눈 레버리지 비율은 3.21배로 2025년 말 2.83배보다 높아졌다.

아울러 EMEA 지역의 장기 고객 성장에 대응하고 지역 생산망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바루트(Baruth)의 신규 음료 캔 제조 시설에 투자하고 있으며, 인도에도 신규 음료 캔 제조 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볼은 미국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에 본사를 둔 지속 가능한 알루미늄 패키징 기업으로, 음료·개인용품·생활용품 업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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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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