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금리 2.625%·전환가 주당 약 87.26달러… 2027년 12월 만기
미국 전력·가스 유틸리티 기업 엑셀 에너지(XCEL ENERGY INC, NASDAQ:XEL)가 2027년 만기 전환선순위채권(전환사채)의 사모 발행 규모를 당초 20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늘려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같은 날 발표한 20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사모 발행 추진에 이은 후속 공시다.이번 전환사채는 미국 증권법 규칙 144A에 따라 적격기관투자자(QIB)로 합리적으로 판단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된다. 회사는 초기 구매자들에게 전환사채 최초 발행일부터 13일 동안 최대 3억 달러 규모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매각은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11월 5일 종결될 예정이다.
엑셀 에너지는 초기 구매자 할인·수수료와 발행 비용을 차감한 순조달액이 약 21억 7850만 달러(옵션 전량 행사 시 24억 762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달 자금은 미상환 기업어음(CP) 차입금 일부와 364일 만기 지연인출 기간대출 약정에 따른 차입금 일부 상환을 포함한 단기 차입금 상환과 기타 일반 기업 목적에 쓸 계획이다.
금리·전환가 등 주요 발행 조건
이번 전환사채는 엑셀 에너지의 무담보 선순위 채무로, 만기일은 2027년 12월 15일이다. 이자는 연 2.625%로, 2027년 6월 15일부터 매년 6월 15일과 12월 15일 반기별 후급으로 지급된다. 초기 전환율은 액면가 1000달러당 보통주 11.4596주로, 주당 약 87.26달러의 초기 전환가격에 해당한다. 이는 11월 2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 최종 체결가보다 약 10.0% 높은 수준이다.2027년 9월 15일 이전에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고 특정 기간에 해당할 때만 채권자가 전환할 수 있다. 9월 15일부터는 만기일 직전 두 번째 예정 거래일의 영업 마감까지 언제든 전환할 수 있다. 전환 시 회사는 원금까지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원금을 초과하는 전환 의무분은 회사 선택에 따라 현금, 보통주 또는 현금과 보통주의 조합으로 지급한다.
회사는 만기 전에 전환사채를 상환할 수 없으며 감채기금도 두지 않는다. 회사에 근본적 변경(fundamental change)이 발생하면 채권자는 일정 조건 아래 원금의 100%에 미지급 경과이자를 더한 가격으로 보유 전환사채의 전부 또는 일부를 현금으로 매입하도록 회사에 요구할 수 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엑셀 에너지는 미네소타, 콜로라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뉴멕시코, 텍사스 등 미국 8개 주에서 전력과 가스를 공급하는 유틸리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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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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