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자금 조달 제약으로 출하 지연…주문 잔고는 2억 4590만 달러로 76% 증가
전자기기 위탁생산(EMS) 기업 키 트로닉(KEY TRONIC CORP, NASDAQ: KTCC)은 2026년 9월 26일로 종료된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9867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9875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3일 발표했다.같은 기간 순손실은 750만 1000달러(주당 0.6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순손실 225만 5000달러(주당 0.21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비GAAP 기준 조정 순손실은 790만 8000달러(주당 0.72달러)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신용 한도 축소와 유동성 압박으로 인해 약 180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출하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멕시코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로그램이 주로 영향을 받았다. 반면 베트남 공장의 매출은 의료기기 및 소비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문 잔고 76% 급증…미국 인력 감축 추진
공급망 제약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는 호조를 보였다. 1분기 말 기준 주문 잔고(Backlog)는 2억 4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회사는 유틸리티 전력 관리,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데이터센터, 건설, 방산 기술 분야에서 연간 약 6000만 달러 이상의 잠재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키 트로닉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미국 내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가 완료되면 연간 약 800만 달러 규모의 노무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 실적에는 미시시피 시설의 지붕 교체와 관련된 보험금 수령액 323만 1000달러가 영업비용 차감 항목으로 반영됐다.
키 트로닉은 미국, 멕시코, 베트남에 생산 시설을 두고 글로벌 원자재 조달, 설계, 제조 및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전자기기 위탁생산 기업이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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