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달러 규모 보통주-우선주 교환 추진·세제혜택 보호 플랜 채택·CPP 인베스트먼트 신용한도 5억 달러로 확대
주택 금융 전문기업 레드우드 트러스트(Redwood Trust, NYSE: RWT)가 C-법인(C-corporation) 전환 계획에 맞춰 보통주 분기 배당 정책을 주당 0.02달러로 낮추고, 보통주 5대 1 주식병합과 보통주-우선주 교환 제안, 세제혜택 보호 플랜 채택 등을 결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회사는 C-법인 전환의 일환으로 보통주 분기 배당 정책을 주당 0.02달러 수준으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업 모델을 가진 은행·자산운용사·특수금융회사와 같은 수준으로, 이익을 더 많이 유보해 모기지 뱅킹 플랫폼에 재투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새 배당 정책은 이사회가 오는 12월 4분기 보통주 배당을 선언할 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3분기 보통주 정기 배당은 주당 0.18달러였다.
회사는 2027년 3월 31일 이전에 미 국세청(IRS)에 부동산투자신탁(REIT) 지위 철회를 신고해 2027년 1월 1일부터 과세 대상 C-법인이 될 계획이다. 2026 과세연도에는 REIT 지위를 유지한다. 전환이 완료되면 정관상 주식 양도·소유 제한 규정은 효력을 잃는다.
보통주를 우선주로 바꾸는 교환 제안
회사는 11월 9일이 속한 주에 보통주를 새로 발행하는 연 11.00% 시리즈 B 우선주로 바꿔주는 교환 제안(Exchange Offer)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재 5000만 달러어치 보통주를 교환할 계획이며, 신청이 크게 초과하면 규모를 늘릴 수 있다. 교환 비율은 수정 더치 경매 방식으로 정하며, 회사는 교환에 응한 주주가 내놓은 보통주 가치보다 액면가가 높은 우선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크리스토퍼 아베이트(Christopher Abate)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주주가 배당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들이 C-법인 전환 과정에서도 투자를 유지하며 높은 배당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주고 싶었다"며 "교환 주주에게 실효 수익률이 최소 11%인 우선주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시리즈 B 우선주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교환 제안은 아직 개시되지 않았고 최종 조건은 공식 개시 때 발표한다고 밝혔다.
세제혜택 보호 플랜과 주식병합
이사회는 이월결손금(NOL) 등 세금 자산의 활용이 제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제혜택 보호 플랜(Tax Benefits Preservation Plan)'을 채택했다. 회사는 C-법인 전환 이후 미래 과세소득과 상계할 수 있는 연방 이월결손금이 약 3억 400만 달러라고 추정했다. 세법 382조상 '소유권 변동'이 일어나면 이 결손금 활용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회사는 11월 16일 장 마감 기준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권리 1개를 배당한다. 각 권리는 시리즈 X 후순위 참가적 우선주 1000분의 1주를 행사가격 2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다. 개인이나 집단이 회사 증권 또는 보통주를 4.9% 이상 보유한 '취득자(Acquiring Person)'가 되면, 해당 취득자와 그 계열사 등의 권리는 자동으로 무효가 되고 나머지 권리 보유자는 행사가격의 2배에 해당하는 가치의 보통주를 받을 수 있다.
플랜 발표 시점에 이미 4.9%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기존 지분이 인정되며, 그중 5.0% 초과 보유자는 0.5%까지 추가로 취득할 수 있다. 권리의 만료 시한은 2027년 11월 3일이며, 주주총회에서 플랜이 승인되면 2029년 11월 3일로 늘어난다.
이사회는 보통주 5대 1 주식병합도 승인했다. 병합은 2026년 12월 31일 동부시간 오후 5시 발효될 예정이며, 액면가 0.01달러 보통주 5주가 액면가 0.05달러 보통주 1주로 바뀐 뒤 액면가는 다시 0.01달러로 변경된다. 병합 기준 거래는 2027년 1월 4일 장 개시부터 시작되며, 종목코드 'RWT'는 유지되고 새 CUSIP 번호가 부여된다.
회사는 보통주의 시장성을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주식병합을 한다고 밝혔다. 시리즈 A 우선주의 주식 수와 우선 청구액, 배당률은 영향을 받지 않으며, 단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자사주 매입과 신탁우선증권 재매입
이사회는 C-법인 전환 계획 승인과 관련해 최대 400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 지난 8월 5일 제출한 2분기 분기보고서(10-Q)에 기재된 기존 자사주 매입 승인과는 별도로 추가되는 한도다.회사는 힐딘 캐피털 매니지먼트(Hildene Capital Management)와 포기·재매입 계약을 맺었다. 레드우드 캐피털 트러스트 I이 발행한 신탁우선증권의 청산금액 기준 과반을 보유한 힐딘 측은, 2037년 만기 후순위채 계약에 따라 회사가 지켜야 하는 REIT 자격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회사는 또 힐딘으로부터 청산금액 5312만 5000달러어치 신탁우선증권을 청산금액의 85%인 4515만 6250달러에 재매입하며, 미지급 누적 분배금은 별도로 지급한다. 대금은 세 차례 나눠 예치하고, 마지막 예치는 REIT 선택 공식 철회일과 2027년 2월 15일 중 빠른 날에 이뤄진다. 회사는 힐딘에 현금 수수료 50만 달러도 지급한다.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 인베스트먼트)와의 전략적 자본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합작투자 약정 기간을 18개월 연장해 2030년 3월까지로 늘렸고, 담보 회전 신용한도는 4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증액하면서 만기를 2030년 3월로 연장했다.
2024년 3월 18일 맺은 워런트 계약에 따라 CPP 인베스트먼트에 발행한 워런트는 행사 만료일을 18개월 늦춘 2032년 3월로 연장하고 행사가격을 주당 4.90달러로 재설정했다. 특정 기업 이벤트(Make-Whole Fundamental Change Event)가 발생하면 추가로 발행될 수 있는 보통주는 최대 45만 2911주다.
레드우드 트러스트는 정부 프로그램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미국 주택 시장 부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주택 신용 전문 금융회사로, 세쿼이아·아스파이어·코어베스트 3개 주거용 운영 플랫폼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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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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