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토미리스 미국 로열티 분쟁 1억 500만 달러에 합의…합의금 완납 후 미국 판매분 로열티 지급 의무 종료
미국 바이오기업 젠코(XENCOR INC, NASDAQ:XNCR)가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Form 10-Q)에서 3분기 매출 1억 1652만 달러 가운데 7740만 달러를 알렉시온(Alexion)과의 울토미리스(Ultomiris) 미국 로열티 분쟁 합의금으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울토미리스 로열티 분쟁 경위와 합의 조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C5 표적 항체에 쓰이는 젠코의 엑스텐드(Xtend) Fc 도메인 관련 특허 존속기간 연장이 발표되면서, 울토미리스 미국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 기간이 2028년 12월까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알렉시온은 올해 3월 4일 미국 판매분에 대해 추가 로열티를 낼 의무가 없고 앞으로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했으며, 젠코는 이에 이의를 제기했다. 젠코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미국 판매분 로열티를 0으로 보고 1분기 로열티 수익에서 660만 달러를 차감했다.양사는 7월 29일 분쟁을 완전히 해소하는 합의 및 권리포기 계약(Settlement Agreement and Release)을 맺었다. 젠코는 알렉시온으로부터 총 1억 500만 달러를 5250만 달러씩 두 차례에 나눠 받는다. 1차분은 8월에 받았고, 2차분은 합의 1주년이 지난 뒤 14일 이내에 받는다. 합의금이 모두 지급되면 알렉시온은 울토미리스 미국 판매분에 대한 로열티 지급 의무를 더 지지 않으며, 미국 외 판매분 로열티를 받을 젠코의 권리는 기존 계약 조건대로 유지된다.
젠코는 합의금 가운데 6월 30일까지의 미국 판매분 로열티 권리에 해당하는 2760만 달러를 2분기 로열티 수익으로 인식했다. 나머지 7740만 달러는 6월 30일 이후 기간의 로열티 권리에 대한 것으로, 추가 이행 의무가 없어 3분기 로열티 수익으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알렉시온 계약에서 나온 3분기 로열티 수익은 8354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70만 3000달러에서 늘었다.
젠코는 2023년 11월 OCM 라이프 사이언시스 포트폴리오(OCM Life Sciences Portfolio LP, 이하 OMERS)와 울토미리스 관련 일부 로열티 권리를 넘기는 로열티 매각 계약을 맺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젠코는 OMERS에 지급돼야 할 로열티의 일부 부족분을 보전해야 하며, 9월 30일 기준 이 의무와 관련한 제한 현금성자산 500만 달러를 두고 있다. 같은 날 기준 알렉시온 관련 매출채권은 6100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850만 달러는 OMERS에 직접 지급된다.
제나스 주식 매각과 기타 수익 항목
젠코는 3분기 중 보유하던 제나스 바이오파마(Zenas BioPharma) 주식 약 210만 주를 팔아 약 6690만 달러의 현금을 받았다. 9월 30일 기준 남은 제나스 주식의 평가액은 2697만 달러로 지난해 말 1억 1250만 2000달러에서 줄었다. 3분기 시장성 지분증권 관련 이익은 1520만 1000달러로 이 가운데 매각 이익이 1361만 1000달러였으며, 전년 동기 지분증권 이익은 4420만 1000달러였다.3분기 일반관리비는 935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80만 달러 줄었다. 회사는 3분기에 앞서 지출한 법률 비용을 일회성으로 회수한 것이 주된 감소 요인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cyte)는 7월 베가 테라퓨틱스(Vega Therapeutics)를 인수해 폰빌레브란트병 치료 후보물질 VGA039를 확보했고, 8월 VGA039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지면서 젠코에 150만 달러의 마일스톤이 발생했다. 젠코는 이 금액을 3분기에 받았다. 3분기 인사이트 관련 매출은 548만 달러, 이 가운데 로열티 수익은 400만 달러다.
젠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에 본사를 두고 독자적인 XmAb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암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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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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