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저장 부문 매출 145.2% 급등…연간 가이던스 중간값 상향 조정
지열 및 재생에너지 기업 오마트 테크놀로지스(Ormat Technologies, NYSE:ORA)가 2026년 3분기 실적을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3분기 총매출은 2억 7512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2억 4972만 7000달러 대비 10.2%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190만 8000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51달러)로 전년 동기 2413만 7000달러(희석 주당순이익 0.39달러) 대비 32.2% 늘었다. 영업이익은 4525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43만 2000달러 대비 11.9%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1억 5378만 2000달러로 11.1%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부문의 실적 성장이 눈에 띄었다. 에너지 저장 부문 매출은 4994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2037만 달러 대비 145.2% 급등했다. PJM 시장의 우호적인 전력 가격과 높은 자산 가동률, 신규 신설 용량 투입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전력(Electricity) 부문 매출은 허리케인 영향으로 인한 푸나(Puna) 발전소 가동 중단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억 6366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도미니카 10MW 지열발전소와 올카리아(Olkaria) 발전소의 실적 개선이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제품(Product) 부문 매출 역시 제조 및 건설 진행 시점에 따라 1.2% 감소한 6151만 6000달러로 집계됐다.
오마트 테크놀로지스는 연초 이후 누적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반영해 2026년 전체 연간 가이던스의 중간값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전체 매출은 11억 7000만 달러에서 12억 달러 사이로 예상되며, 조정 EBITDA는 6억 4000만 달러에서 6억 5000만 달러 범위를 제시했다. 부문별 연간 매출은 전력 부문 7억 달러~7억 1000만 달러, 제품 부문 3억 1000만 달러~3억 2000만 달러, 에너지 저장 부문 1억 6000만 달러~1억 7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차세대 지열로 꼽히는 인공 지열 시스템(EGS) 사업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오마트는 투자자의 날 이후 EGS 용지를 약 7만 에이커에서 약 17만 에이커로 늘렸으며, 이 용지가 향후 5~6기가와트(GW) 규모의 EGS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투자자의 날 당시 추정치는 약 3~4GW였다. SLB와 세이지(Sage)와 함께 진행하는 EGS 시범 사업 2건은 두 곳 모두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시추를 시작할 예정이며, 첫 상업용 EGS 프로젝트로 계획한 네바다주 딕시밸리에서는 전력판매계약(PPA) 협상이 진행 중이다. 9월에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SLB, 유타대학교와 함께 최대 3500만 달러의 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회사 이사회는 주당 0.12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의결했다. 배당금은 2026년 11월 18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12월 2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오마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본사를 둔 지열 및 재생에너지 공급 기업으로, 미국, 케냐,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열·태양광 발전소 및 에너지 저장 설비를 소유·운영하고 있다.
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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