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없어·임상 3상 종료 후 신규 개발 자산 미확보…나스닥 최저 매수호가 요건 미충족 통지 수령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 솔리제닉스(Soligenix, NASDAQ: SNGX)가 6일(현지시간) 제출한 3분기 분기보고서(10-Q)에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피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을 접은 뒤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새로 개발할 자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다.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없었다. 영업손실은 137만 5770달러로 전년 동기 258만 483달러보다 줄었고, 순손실은 111만 7525달러(주당 0.05달러)로 전년 동기 253만 947달러(주당 0.58달러)에서 감소했다. 연구개발비가 158만 3879달러에서 35만 7012달러로 줄었고, 공급업체 채무 소멸 이익 17만 9913달러가 반영됐다.
9개월 누적 영업손실은 636만 71달러(전년 동기 837만 870달러), 순손실은 592만 9844달러(주당 0.37달러)로 전년 동기 818만 4191달러(주당 2.30달러)보다 줄었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02만 3510달러, 누적 결손금은 2억 5098만 976달러, 운전자본은 610만 7837달러다.
하이브라이트 개발 종료와 계속기업 의문
회사는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치료제 후보물질 '하이브라이트(HyBryte)'의 임상 3상 'FLASH2'를 진행해 왔다.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4월 중간 유효성 분석을 마친 뒤 무익성(futility)을 이유로 시험 중단을 권고했고, 이사회는 6월 검토 끝에 개발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정리 비용을 약 7만 달러로 추정했으며 9월 30일까지 약 6만 2000달러가 발생했고, 보고서 제출일 현재 정리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경영진은 운영 예산과 현금 유출 속도, 보유 현금을 고려할 때 2028년 2분기까지 개발 활동과 사업 운영, 채무 이행을 뒷받침할 현금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여러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추가로 개발할 프로그램 자산을 확보하지 못해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모·사모 지분 발행과 전략적 거래, 정부 계약·연구비, 로드먼앤드렌쇼(Rodman & Renshaw)를 통한 시장가 공모(ATM) 주식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9월 30일까지 ATM으로 약 690만 1000달러어치를 매각해 수수료 등 약 21만 9000달러를 뺀 약 668만 2000달러를 받았고, 10월 30일 기준 남은 ATM 한도는 약 180만 달러다. ATM 외 다른 자금조달 방안은 확정된 것이 없다.
나스닥 최저 매수호가 요건 미충족
솔리제닉스는 6월 10일 나스닥 상장자격심사부로부터 최근 30영업일 연속 종가 기준 매수호가가 나스닥 캐피털마켓 상장 유지 요건인 1.00달러에 못 미쳤다는 통지를 받았다. 회사는 이 통지가 보통주 상장이나 거래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회사에는 12월 7일까지 180일의 기한이 주어졌으며, 이 기간 중 종가 기준 매수호가가 10영업일 연속 1.00달러 이상이면 요건을 회복한다. 기한 내 회복하지 못하면 나스닥은 상장폐지 대상이라는 통지를 보내고, 회사는 나스닥 상장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다른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필요하면 주식병합으로 결함을 해소하겠다고 통지하면 180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회사는 요건을 회복하지 못하면 추가 180일 유예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에 1대 2에서 1대 20 범위의 주식병합 재량권을 부여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또 9월 17일 주주 승인을 거쳐 수권 보통주를 7500만 주에서 1억 2500만 주로 늘렸다.
솔리제닉스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특수 바이오치료제 부문과 백신 등을 개발하는 공중보건 솔루션 부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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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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