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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스피시스템스, 현대차 美 36조 투자 '로봇·전기차' 현지 생산 체계 구축··밸류체인 직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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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에스피시스템스가 강세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4년간 260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자동차, 로봇,제철 등 미래산업에 투자하며 미국 로보틱스 시장 허브를 현지에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10시 32분 에스피시스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41%오른 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4년간 26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 제철소와 로봇 공장을 설립하고 기존 자동차 공장의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대규모 현지 투자를 통해 그룹의 미국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미 양국의 공동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투자 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로 늘어난 50억달러는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에 투입된다. 급성장하는 미국 로보틱스 시장 생산 허브를 현지에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공장 설립은 현대차그룹이 주체가 될 예정이며, 공동 투자기업의 참여도 예상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주력 제품인 아틀라스, 스팟, 스트레치 등 로봇이 생산될 예정이며, 초기 생산 가능 규모는 3만대 수준이다.

로봇공장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설도 추진한다. 저탄소 고품질의 강판을 생산해 자동차 등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애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자동차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지난해 70만대였던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 등 다양한 차종 라인업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품·물류 그룹사들도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추진하는 등 완성차-부품사 간 공급망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한다. 더불어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등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에스피시스템스는 기존 외산 위주의 갠트리 로봇을 국산화해 2007년부터 현기차 그룹에 공급을 개시하며, 컨설팅설계 등 토탈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118개 공장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에스피시스템즈는 독자개발한 갠트리 로봇을 기반으로 현대차와 기아 등 주요고객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한 스마트 제조공장에 기여하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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