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원일티엔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59% 오른 2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양사가 캐나다 해군이 3000t급 잠수함 총 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의 최종 적격 후보인 ‘숏리스트’에 자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은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와 최종 납품사 선정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프랑스 나발 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스웨덴 사브 등 유럽의 유수 방산업체들도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두 회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탈락했다.
캐나다 해군은 1998년 영국에서 도입한 빅토리아급(2400t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고 운용 규모도 3000t급 총 12척으로 키우기 위한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서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은 ‘장보고-III 배치(Batch)-II’를 캐나다에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연속 수중 작전이 가능한 잠수함이다.
원일티엔아이는 장보고-III 잠수함의 핵심 동력인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필수적인 수소저장합금과 수소실린더를 공급하고 있다.
원일티엔아이는 장보고-III 잠수함 5척에 이 기술을 납품하며 상용화에 성공했고, 세계적으로도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같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잠수함의 성능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공급처로 자리매김했다.
원일티엔아이는 3000톤급 이상 잠수함인 장보고-III에 적용되는 수소저장합금과 수소실린더를 국방과학연구원(ADD)과 한화오션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 수소저장합금은 잠수함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필수적인 기술로, 잠수함의 잠항 시간을 대폭 연장시키는 데 기여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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