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휴머노이드 연합’은 대한민국을 2030년까지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최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올해 4월 출범한 범국가적 프로젝트다. 서울대, KAIST,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등 주요 연구 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SK,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케이알엠은 이번 합류를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고하중·고기동성을 구현할 수 있는 ‘고토크밀도 일체형 구동기(QDD, Quasi-Direct Drive)’ 개발과 핵심 지식재산(IP) 확보에 나선다. 케이알엠은 이미 모터·감속기·제어기를 아우르는 전주기 설계 및 양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케이알엠은 Ghost Robotics의 핵심 파트너사로서 사족보행 로봇(네 발로 걷는 군사용 및 산업용 로봇)과 로봇 매니퓰레이터(로봇 팔) 분야에 공급 및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월 2만 개 이상의 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인프라도 이미 구축해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연합 합류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인 QDD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투자와 정부 과제를 병행하며, 휴머노이드 플랫폼 전 영역에 당사의 제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중국 Unitree가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에 동일한 구동기를 적용하는 것처럼 케이알엠의 일체형 구동기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 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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