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1시 27분 엔젤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4%오른 2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에서 "며칠 전 완성된 로봇 손을 오픈AI 등 일부 고객사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납품된 물량은 아직 소량이지만, 오픈AI 측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의 AI 기업이 직접 검증하고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크며, 시장에서 는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업계관계자들은 "로봇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갖춰져야 하지만, 결국 일을 하는 건 손으로 동작을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로봇핸드의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선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2017년 엔젤로보틱스 설립 초기에 약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엔젤로보틱스 지분 6.42%(96만 주)를 보유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LG전자는 엔젤로보틱스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2018년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2019년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하기도 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23년부터 LG전자와 로봇 핸드용 구동기 개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자동화가 불가능한 인력 작업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로봇을 개발해 납품했고, 작년에는 LG전자 기업소모성자재(MRO) 업체에 등록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엔젤로보틱스는 KAIST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로봇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모터드라이버, 메인 회로 등을 전부 국산화하며 로봇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조명받고 있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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