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피싱 사기 손실 책임 두고 주주 소송 예고…회사 측 "법적 근거 없어 강력 대응할 것"
나스닥 상장사인 앰플리테크 그룹(AMPLITECH GROUP INC., NASDAQ:AMPG)이 과거 발생한 약 32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피싱 사기 피해와 관련해 주주로부터 대표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예고를 받았다.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026년 6월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공시에 따르면 앰플리테크 그룹은 2026년 6월 한 주주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네바다주 와쇼 카운티 지방법원에 주주 대표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서한과 소장 초안을 수령했다. 해당 주주는 당시 이사들과 일부 현직 임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 과정에서 신의성실, 충실, 주의 의무를 위반하고 통제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주는 소장 초안을 통해 손해배상, 변호사 비용 청구 및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요구 등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 예고의 발단이 된 사건은 지난 20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앰플리테크 그룹은 2024년 3월 31일로 종료된 분기 보고서(Form 10-Q)를 통해 총 약 325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통화 거래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유효한 수탁업체로 오인한 사기 업체에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도록 유도하는 사이버 피싱 사기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약 320만 달러의 투자금 전액을 손실 처리했다.
사건 발생 이후 앰플리테크 그룹 이사회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고문을 고용해 내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경영진은 재무 보고 내부 통제 시스템의 미비점을 발견하고, 모든 ACH 결제 및 은행 송금에 대한 이중 승인 제도 도입, 일정 금액 이상의 투자 시 이사회 특별위원회 승인 의무화 등 내부 통제 강화 조치를 취했다. 당시 특별위원회는 해당 손실이 단발성 사건이며, 전·현직 임직원이 사기 행위에 가담하거나 개인적 이득을 취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주의 소송 예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앰플리테크 그룹은 현재까지 실제 소송이 제기되지는 않았으며 소장 초안의 주장과 법적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확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볼 때 이번 소송 예고가 회사의 사업, 운영 또는 재무 상태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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