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PO로 62억 달러 조달... OpenAI와 250억 달러 규모 초대형 계약 및 10억 달러 대출 확보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스(Cerebras Systems Inc., NASDAQ:CBRS)가 2026년 1분기(3월 31일 종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1억 9340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미국 시간)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400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2386만 7000달러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기본 및 희석 주당순손실은 0.22달러를 기록했다.세레브라스의 매출 성장은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모두가 견인했다. 1분기 하드웨어 매출은 1억 1059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6967만 4000달러) 대비 크게 늘었으며, 클라우드 및 기타 서비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2983만 8000달러에서 8281만 3000달러로 급증했다. 매출총이익은 8617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4160만 4000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503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2847만 달러)보다 개선됐다.
세레브라스는 공시를 통해 지난 5월 15일 완료된 기업공개(IPO) 세부 사항도 공개했다. 회사는 주당 185.00달러에 Class A 보통주 3450만 주를 발행해 인수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약 62억 달러의 순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1분기 재무제표에는 IPO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으나, 향후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세레브라스는 OpenAI(OpenAI OpCo, LLC)와의 초대형 협력 계약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회사는 2025년 12월 OpenAI와 마스터 관계 계약(MRA)을 체결하고 750MW 규모의 AI 추론 컴퓨팅 용량 및 관련 서비스를 다년간 공급하기로 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OpenAI는 올해 1월 세레브라스에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담보부 약속어음(운전자금 대출) 자금을 제공했다. 또한 OpenAI는 2030년 말까지 최대 1.25GW의 컴퓨팅 용량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대형 계약에 힘입어 세레브라스의 수주 잔고(미이행 수행의무 배분 매출)는 2026년 3월 31일 기준 2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 중 약 16%를 2028년 3월 31일까지의 초기 24개월 동안 인식하고, 45%를 그 후 25~48개월 사이에 인식할 예정이다. 한편, 1분기 매출 중 특수관계인 고객 A와 고객 B가 각각 전체 매출의 63%와 11%를 차지해 높은 고객 집중도를 나타냈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스는 독자적인 웨이퍼 스케일 엔진(WSE) 칩을 기반으로 고성능 AI 컴퓨팅 플랫폼을 설계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써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AI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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