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5760만 달러로 적자 전환…클뢰크너 지분 62% 인수 완료
미국의 금속 가공 전문 기업 워딩턴 스틸(WORTHINGTON STEEL INC, NYSE:WS)이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5월 31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전기강판 부문의 자산 손상차손과 대규모 인수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워딩턴 스틸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9억 2920만 달러로 전년 동기(8억 3290만 달러)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Sitem Group 인수에 따른 4760만 달러의 매출 기여를 포함해 직접 판매량이 늘어났고, 평균 직접 판매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6640만 달러 흑자에서 이번 분기 5760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역시 4870만 달러(주당 0.98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570만 달러 순이익(주당 1.10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4달러로 전년 동기의 1.05달러보다 감소했다.
이번 분기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전기강판(Electrical Steel) 사업부에서 발생한 9450만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영업권 및 장기자산 손상차손이다. 회사 측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해외 경쟁 심화로 산업용 모터 수요가 약화되었고, 자동차 부문에서 일부 프로그램 출시가 지연되면서 손상차손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일 금속 유통기업 클뢰크너(Klöckner & Co SE) 인수와 관련해 1550만 달러의 전문 수수료가 발생하며 판관비(SG&A)가 전년 동기 대비 2230만 달러 증가한 8120만 달러를 기록한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워딩턴 스틸은 지난 1월 클뢰크너와 기업결합 계약을 체결하고 주당 11.00유로에 공개 매수를 진행해 왔다. 4분기 중 과반수 주주가 청약에 응해 최소 수락 요건을 충족했으며, 회계연도 종료 후인 2026년 6월 3일 최종 결제를 완료해 클뢰크너 지분 약 62%를 확보했다. 제프 길모어(Geoff Gilmore) 워딩턴 스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클뢰크너 인수 완료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거래이자 더 강력하고 다변화된 금속 가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결정적인 단계"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보면 직접 가공 판매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나, 임가공(Toll processing) 매출은 190만 달러(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가공 물량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설 폐쇄와 제철소 고객사들의 수요 둔화로 인해 15% 줄었다. 4분기 매출총이익은 스프레드 압착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0만 달러 감소한 1억 1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 5월 31일 기준 워딩턴 스틸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460만 달러이며, 총 부채는 2억 5680만 달러로 순부채 규모는 1억 7220만 달러다. 4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5390만 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유형자산 투자에 3710만 달러를 지출해 78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다. 한편 이사회는 주당 0.16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했으며, 이는 2026년 9월 15일 기준 주주에게 9월 29일 지급될 예정이다.
워딩턴 스틸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북미 지역의 선도적인 금속 가공 기업이다. 탄소 평판 압연 강판 가공, 전기강판 라미네이션, 맞춤형 용접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7개 주와 10개국에서 3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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