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런레이트 8500만 달러 상회... 43개 글로벌 라이선스 기반 금융 인프라 영위
타이탄 애퀴지션(TITAN ACQUISITION CORP, NASDAQ:TACH)과 합병을 통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 오픈페이드 글로벌 홀딩스(OpenPayd Global Holdings Limited, 이하 오픈페이드)가 자사의 사업 현황과 상장 계획을 밝혔다. 오픈페이드는 지난 25일 PYMNTS TV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타이탄 애퀴지션은 이 인터뷰 녹취록을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오픈페이드의 최고경영자(CEO) 이아나 디미트로바(Iana Dimitrova)는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구체적인 재무 성과를 공개했다. 디미트로바 CEO에 따르면 오픈페이드는 현재 연간 2500억 유로 이상의 결제액을 처리하고 있으며, 연 매출 런레이트(Run rate)는 8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회사는 지난 5년간 외부 기관의 자본 유치 없이 유기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다.
오픈페이드는 지난 6월 1일 타이탄 애퀴지션과의 기업결합 합의를 발표한 바 있다. 디미트로바 CEO는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대신 스팩(SPAC) 합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타이탄 애퀴지션 팀은 핀테크 분야에서 강력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본 시장에서 페이오니어(Payoneer)를 비롯한 다수의 성공적인 스팩 합병을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번 상장은 회사의 신뢰도와 거버넌스를 한 단계 끌어올려 블루칩 고객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픈페이드는 전통적인 법정화폐(Fiat) 결제망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스테이블코인 등) 결제망을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 및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 송금 라이선스를 비롯해 유럽,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총 43개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단 한 번의 API 연동으로 전 세계 법정화폐 결제망과 주요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디미트로바 CEO는 자사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에 대해 "고객의 결제 지시가 있을 때 속도, 비용, 보안, 수용률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경로를 동적으로 선택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영국 파운드화로 자금을 받아 이를 USDC로 전환한 뒤 서클(Circle) 네트워크를 통해 42초 이내에 멕시코나 브라질로 송금하는 방식 등을 지원한다.
최근 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미트로바 CEO는 스트라이프(Stripe)의 브릿지(Bridge) 인수,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BVNK 인수 등을 예로 들며 "이러한 움직임은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기술의 유용성을 입증하는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픈페이드는 특정 결제망에 국한되지 않는 '레일 애그노스틱(Rail agnostic)' 인프라를 지향하며, 향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자율 결제(Agentic payments) 시스템으로 진화하기 위해 기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페이드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경 간 자금 이동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 기술 기업이다.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규제 준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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