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반독점 심사는 진행 중… 2026년 하반기 합병 완료 기대
발라리스(VALARIS LTD, NYSE:VAL)가 스위스 법인 트랜스오션(Transocean Ltd.)과의 합병 절차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발라리스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라리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026년 7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발라리스와 트랜스오션은 지난 2026년 6월 29일 CFIUS로부터 합병 승인을 뜻하는 서면 통지를 수령했다. 앞서 양사는 2026년 4월 21일 CFIUS에 공동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CFIUS는 같은 해 5월 14일 자 서한을 통해 이를 검토하기로 수락한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양사 합병의 주요 선결 조건 중 하나였던 CFIUS 승인 요건이 충족됐다.
양사는 지난 2026년 2월 9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트랜스오션은 발라리스의 보통주 1주당 트랜스오션 주식 15.235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발라리스의 발행 및 유통 주식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법무부(DOJ)의 반독점 심사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양사는 2026년 3월 2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 반독점국에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증진법(HSR Act)에 따른 신고서를 각각 제출했다. 이후 트랜스오션은 4월 1일 신고를 철회한 뒤 4월 3일 재제출했다. 양사는 5월 4일 DOJ로부터 추가 정보 및 문서 제출 요구(Second Request)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발라리스와 트랜스오션은 DOJ에 2026년 7월 31일 이전에는 추가 정보 요구에 대한 실질적 준수(substantial compliance)를 인증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DOJ가 대기 기간을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양사 모두 실질적 준수를 인증한 날로부터 60일이 지나기 전에는 합병 거래를 종결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현재 양사는 DOJ의 검토 작업에 협조하고 있다.
발라리스와 트랜스오션은 남은 규제 당국의 승인과 양사 주주들의 승인, 그리고 기타 관례적인 종결 조건이 충족될 경우, 오는 2026년 하반기 중에 합병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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