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어 시큐리티스 등 매각 주주 참여... 회사 유입 자금은 없어
나스닥 상장사인 로봇 운영 자동화 매장 기업 벤허브 글로벌(VenHub Global, Inc., 티커: VHUB)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 최대 617만 주의 재매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S-1/A)를 제출했다. 이번 공시는 2026년 7월 1일자로 접수됐다.이번 증권신고서에 등록된 보통주 617만 주는 이미 발행되어 유통 중인 보통주 547만 주와 향후 특정 계약에 따라 발행될 예정인 보통주 70만 주로 구성된다. 벤허브 글로벌 측은 이번 주식 매각이 기존 주주들의 재매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식 판매에 따른 별도의 회사 유입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
향후 발행될 예정인 보통주 70만 주는 2026년 6월 3일 리비어 시큐리티스(Revere Securities LLC)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해당 주식은 이번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일을 기점으로 330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분할 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효력 발생일에 5만 주, 30일 후 5만 주, 60일 후 10만 주, 120일 후 7만 5,000주, 150일 후 7만 5,000주, 180일 후 5만 주, 210일 후 5만 주, 240일 후 5만 주, 270일 후 5만 주, 300일 후 5만 주, 330일 후 10만 주가 각각 발행된다.
나머지 매각 대상 주식 547만 주는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여러 서비스 계약을 통해 발행된 주식들이다. 주요 매각 주주로는 퍼시픽 디자인 스튜디오(Pacific Design Studio LLC, 125만 주), 달마시아(Dalmasia Ltd, 112만 5,000주), 버베트리아 인베스트먼트(Vervetria Investments Ltd., 100만 주), 선플라워 마케팅(Sunflower Marketing LLC, 100만 주), 월드와이드 어퀴지션스(Worldwide Acquisitions LLC, 96만 주), 에릭 렘케(Eric Lembcke, 13만 5,000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벤허브 글로벌은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샤한 오하네시안(Shahan Ohanessian)과 그의 아내이자 이사회 의장인 슈샤나 오하네시안(Shoushana Ohanessian)이 Series C Preferred Stock과 보통주를 통해 전체 의결권의 약 8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나스닥 상장 규정상 '지배기업(controlled company)'에 해당한다. 공시일 기준 회사의 총 발행 주식 수는 9039만 2,857주이며, 지난 2026년 6월 30일 기준 나스닥 시장에서의 종가는 1.05달러였다.
회사의 재무 상태는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벤허브 글로벌의 누적 결손금은 약 9,878만 달러에 달하며, 운전자본은 약 170만 달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80만 달러 수준이다. 회사는 2025년과 2024년에 각각 약 6,240만 달러와 9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독립 감사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보고서에 포함했다. 다만 회사는 지난 2026년 2월 12일 금융 거래를 통해 1,886만 5,000달러의 총 자금을 조달했으며, 2026년 6월 22일 기준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2027년 1분기까지는 운영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벤허브 글로벌은 지난 2026년 6월 18일 수권 주식 수를 기존 1억 주에서 3억 주로 늘리기 위한 정관 변경 예비 정보 진술서(Schedule 14C)를 SEC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정관 변경은 오는 2026년 7월 20일경 법적 효력을 가질 예정이나, 이번 617만 주 재매각 신고서는 기존 수권 주식 범위 내에서 처리되므로 정관 변경의 효력 발생 여부와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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