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31억 달러 및 10억 달러 규모 주식 지급… 2027년 상반기 종결 전망
글로벌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 (ALCOA CORPORATION, NYSE:AA)가 호주 광산기업 사우스32(South32 Limited)의 보크사이트 광산, 알루미나 정련소, 알루미늄 제련소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알코아는 지난 6월 30일 사우스32와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 이행 계약(Umbrella Implementation Deed)을 체결했다고 7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번 인수의 총 선급 대가는 현금 31억 달러와 약 10억 달러 가치의 알코아 주식으로 구성된다. 주식 대가는 알코아 보통주 약 1700만 주로 지급되며, 이는 2026년 6월 26일 기준 10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인 주당 58.79달러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해당 주식은 발행 후 알코아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6%를 차지하게 된다. 이 주식 대가의 최소 절반은 현물 분배 방식으로 사우스32 주주들에게 직접 배분되며, 나머지 주식은 사우스32가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매각할 수 있다. 주식의 일부는 알코아 체스 예탁증서(CDI) 형태로 인도될 수 있다.
알코아는 선급 대가 외에도 추가적인 조건부 현금 지급에 합의했다. 2026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4년 연속 연간 기간 동안 알루미나 및 알루미늄의 평균 가격이 합의된 기준 가격을 초과할 경우, 사우스32에 최대 총 7억 5000만 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조건부 가격 청구권은 각 연도 말에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전액, 일부 또는 전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으며, 4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계약 해지 시 수수료 규정도 마련됐다. 특정 조건에 따라 계약이 해지될 경우 사우스32는 알코아에 4100만 달러 또는 82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반대로 특정 규제 승인 실패 등의 사유로 계약이 해지될 경우 알코아가 사우스32에 82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알코아는 이번 인수를 위해 골드만삭스 은행(Goldman Sachs Bank USA)과 최대 31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364일 만기 브릿지 론 신용 한도 제공에 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알코아는 인수 완료 전에 공모 또는 사모 발행을 통해 선순위 무담보 채무 증권 형태의 영구 자금 조달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자금 조달 여부가 이번 인수 거래 종결의 전제 조건은 아니다.
이번 거래의 종결은 사우스32 주주들의 승인과 규제 당국의 승인 등 관례적인 조건들을 충족하거나 면제받아야 완료된다. 알코아는 이번 인수 거래가 2027년 상반기 중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코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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