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 캠퍼스에 401MW 규모 AI 인프라 구축, 애버내시 지분 매각으로 4억 5000만 달러 투자금 회수
디지털 인프라 개발 및 운영 기업인 테라울프(TERAWULF INC, NASDAQ:WULF)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20년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애버내시 합작법인(Abernathy Joint Venture) 지분을 매각하는 두 건의 대형 거래를 발표했다. 테라울프는 2026년 7월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번 앤트로픽과의 임대 계약으로 테라울프는 초기 임대 기간 동안 약 190억 달러의 계약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공시에 따르면 테라울프는 켄터키주 하스빌(Hawesville)에 위치한 '저스티파이드 데이터(Justified Data)' 캠퍼스에 대해 앤트로픽과 20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캠퍼스는 약 401 MW(메가와트)의 임계 IT 부하(critical IT load)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여러 단계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다. 초기 용량은 2027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8년 초까지 401 MW 전체 용량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번 임대 계약은 투자적격 등급의 신용 보강을 바탕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테라울프는 애버내시 합작법인의 지분 50.1% 전량을 공동 투자 파트너인 플루이드스택(Fluidstack)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 매각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테라울프는 기존에 투자한 약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프리미엄을 얹어 회수하게 된다. 애버내시 합작법인은 지난 2025년 텍사스주 애버내시에 168 MW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바 있다. 매각 거래가 완료된 이후에는 플루이드스택이 해당 프로젝트 개발을 지속해서 이끌어갈 예정이다.
테라울프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폴 프레이저(Paul Prager)는 "지난 2월 저스티파이드 데이터 캠퍼스 인수를 발표했을 당시 2026년 2분기 말까지 주요 고객사 계약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힌 바 있다"라며 "오늘 발표는 최종 문서 작업과 통상적인 거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앤트로픽과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애버내시 지분을 플루이드스택이 이끄는 그룹에 매각함으로써 투자 가치를 구체화하고, 직접 소유 및 운영 통제권을 가진 인프라 플랫폼에 재투자할 수 있는 상당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테라울프는 이번 거래를 통해 장기적인 매출 가시성을 높이고 재무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직접 소유권과 고객 관계, 운영 통제권을 유지하는 인프라 플랫폼에 자본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합작법인 회계 처리가 제거됨에 따라 재무제표가 단순화되고 재무 보고 절차도 간소화될 전망이다.
테라울프는 AI, 고성능 컴퓨팅(HPC) 및 기타 고급 컴퓨팅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를 개발, 소유 및 운영하는 기업이다. 에너지 시장, 전력 인프라 및 그리드 통합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력 가용성과 확장성이 핵심 경쟁력인 전용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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