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2026년 말 완료 목표 및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퍼스트 하와이언(FIRST HAWAIIAN, NASDAQ:FHB)은 캘리포니아 기반의 금융사 트라이코 뱅크셰어스(TriCo Bancshares, NASDAQ:TCBK)를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026년 7월 13일 발표했다.이번 인수로 양사가 합병하면 합병 회사의 자산 규모는 약 340억 달러에 달하게 되며, 미국 서부에 본사를 둔 은행 중 6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트라이코 주주들은 트라이코 1주당 퍼스트 하와이언 주식 2.095주를 받게 된다. 이는 2026년 7월 10일 퍼스트 하와이언의 종가 기준으로 주당 63.12달러의 가치에 해당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퍼스트 하와이언 주주들은 합병 회사의 지분 약 65%를, 트라이코 주주들은 약 35%를 보유하게 된다.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릭 스미스(Rick Smith) 트라이코 회장 겸 사장,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현 트라이코 이사 4명이 퍼스트 하와이언 및 퍼스트 하와이언 은행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머지 3명의 이사는 합병 완료 전에 양사가 상호 합의하여 결정한다. 퍼스트 하와이언은 미국 본토에서 '트라이 카운티스 은행(Tri Counties Bank)' 브랜드를 유지할 계획이며, 이번 인수와 관련한 지점 폐쇄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는 이번 합병 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양사 주주들의 승인 및 통상적인 마감 조건 충족을 거쳐 2026년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퍼스트 하와이언은 이날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잠정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퍼스트 하와이언은 오는 7월 24일 공식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잠정 실적에 따르면 퍼스트 하와이언의 2분기 순이익은 734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6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순이익 6780만 달러, 희석 EPS 0.55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도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0bp 확대된 3.25%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산순이익률(ROA)은 전분기 1.14%에서 1.23%로 9.0bp 개선됐다. 총 대출은 전분기 144억 달러에서 146억 달러로 증가했다. 예금 비용은 전분기 1.22%에서 1.20%로 2.0bp 개선됐다. 주당 장부가치는 전분기 22.75달러에서 23.22달러로 늘어났으며, 주당 유형장부가치는 15.04달러로 전분기 대비 3% 성장했다.
이번 거래에서 에버코어(Evercore)가 퍼스트 하와이언의 금융 자문을, 설리번 앤 크롬웰 LLP(Sullivan & Cromwell LLP)가 법률 자문을 맡았다. 트라이코 측 금융 자문은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Keefe, Bruyette & Woods, A Stifel Company)가, 법률 자문은 홀랜드 앤 나이트 LLP(Holland & Knight LLP)가 담당했다.
퍼스트 하와이언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본사를 둔 은행 지주회사로, 주요 자회사인 퍼스트 하와이언 은행은 1858년 설립된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금융기관이다. 트라이코 뱅크셰어스는 1975년 설립되어 캘리포니아 치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회사인 트라이 카운티스 은행을 통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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