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52만 달러 기록, 장비 바이셀 주문이 매출 68% 차지…계속기업 우려 속 유동성 계획 추진
미국의 고성능 발광다이오드(LED) 개발 및 제조업체 세미LEDS(SEMILEDS CORPORATION, NASDAQ:LEDS)가 2026년 5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3개월간) 실적에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순이익 증가를 달성했다. 세미LEDS가 14일(미국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907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1765만 1000달러) 대비 48.6%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41만 5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6만 2000달러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2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22만 3000달러)보다 크게 늘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를 기록했다.회사의 매출총이익은 246만 달러로 전년 동기(93만 9000달러) 대비 증가했다. 이는 매출원가가 전년 동기 1671만 2000달러에서 661만 4000달러로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운영 비용 측면에서는 연구개발(R&D) 비용이 36만 3000달러(전년 동기 29만 2000달러)로 늘어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SG&A)는 68만 1000달러(전년 동기 70만 9000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9개월 누적 기준 매출은 1270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2978만 4000달러)보다 줄었으나, 누적 영업손실은 44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60만 9000달러) 대비 적자 폭을 좁혔다. 9개월 누적 순이익은 17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2026년 5월 31일 기준 세미LEDS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97만 8000달러로, 지난 2025년 8월 31일 기준 259만 3000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총자산은 1754만 3000달러, 총부채는 1446만 4000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주주지분은 307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376만 1000달러 유입을 기록해 전년 동기(194만 달러 유입)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세미LEDS의 매출은 특정 거래 형태와 소수 고객 및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월 누적 매출의 68%는 장비를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해 고객에게 되파는 '바이셀(buy-sell)' 구매 주문에서 발생했다. 또한 상위 10대 고객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분기 기준 99%, 9개월 누적 기준 95%에 달했다. 주요 시장인 일본, 미국, 인도, 네덜란드 등 4개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3분기 기준 96%, 9개월 누적 기준 9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세미LEDS는 과거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인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받고 있다. 회사는 2025년과 2024년 8월 31일로 끝난 회계연도에 각각 160만 달러와 29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경영진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고마진 신제품(자외선 LED 등) 판매를 통한 영업활동 현금 유입 확보, 자산 매각, 추가 주식 발행 및 채무 인수를 통한 자금 조달 등을 포함한 유동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다만 경영진은 이 계획의 성공적인 실행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세미LEDS는 2005년 1월 4일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LED 컴포넌트, LED 모듈 및 시스템, LED 칩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대만에 전액 출자한 운영 자회사인 'Taiwan Bandaoti Zhaoming Co., Ltd.'(대만반도체조명공사)를 통해 연구개발과 제조,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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