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시코 테라퓨틱스와 7000만 달러 규모 합병 추진 중... 대규모 주식 상환으로 신뢰 계정 잔액은 2531만 달러 수준
블랙 호크 애퀴지션(BLACK HAWK ACQUISITION CORPORATION, NASDAQ: BKHA)이 2026년 5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제2분기(3개월)에 당기순이익 8만 8929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미국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당기순이익 52만 542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만 9215달러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인 24만 7598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블랙 호크 애퀴지션은 현재 바이오 기업인 베시코 테라퓨틱스(Vesicor Therapeutics, Inc.)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5년 4월 26일 비즈니스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거래에서 베시코의 기업 가치는 7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합병이 완료되면 블랙 호크 애퀴지션은 케이맨 제도에서 미국 델라웨어주로 이전하고, 사명을 베시코로 변경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6년 3월 4일 합병 관련 등록 명세서(Form S-4) 수정안 제3호를 제출했으나, 합병 완료 시기나 최종 성사 여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심각한 자금난과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해 있다. 블랙 호크 애퀴지션은 지난 2026년 3월 31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유지 요건인 최소 상장 증권 시장 가치(MVLS) 5000만 달러를 30영업일 연속 하회했다는 경고 서한을 받았다. 회사는 규정 준수를 위해 오는 2026년 9월 28일까지 180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또한 2026년 5월 31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1만 1583달러에 불과한 반면, 운전자금 적자는 268만 8676달러에 달해 경영진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블랙 호크 애퀴지션은 2025년 7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기한을 2026년 12월 22일까지 매월 연장할 수 있는 안을 승인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모 보통주 477만 5923주의 주주들이 상환권을 행사하면서 신뢰 계정(Trust Account)에서 약 51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신뢰 계정 보유 투자자산은 2025년 11월 30일 기준 2382만 7149달러에서 2026년 5월 31일 기준 2531만 3116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매월 필요한 15만 달러의 연장 예치금은 스폰서인 블랙 호크 매니지먼트(Black Hawk Management LLC)로부터 조달한 무담보 전환사채를 통해 충당하고 있으며, 2025년 5월 31일 기준 총 123만 5000달러를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 호크 애퀴지션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특정 산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합병 대상 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2023년 9월 28일 케이맨 제도에 설립됐다. 현재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보통주(BKHA) 외에도 유닛(BKHAU) 및 권리(BKHAR)가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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