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2억 4970만 달러로 소폭 증가…구리 가격 상승 및 인수합병 효과 기대
미국의 산업용 제품 제조업체 뮬러 인더스트리스(Mueller Industries, Inc., NYSE: MLI)가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뮬러 인더스트리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1억 4000만 달러 대비 증가한 1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420만 달러에서 늘어났으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2억 4590만 달러에서 증가한 2억 4970만 달러를 달성했다.이번 분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13달러로 전년 동기의 1.11달러 대비 상승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동기 0.125달러에서 0.175달러로 인상됐다. 이번 희석 EPS와 주당 배당금은 2026년 6월 30일에 발효된 2대1 주식 분할을 소급 적용하여 조정된 수치다.
회사는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꼽았다. 2분기 동안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구리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6.1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상승했다. 또한 3개 보고 세그먼트 전체에서 단위 판매량이 성장했으며,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이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한편, 2025년 2분기에 인식했던 3630만 달러(세후 2810만 달러)의 보험 이익을 제외하고 비교할 경우,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수준이다.
재무 상태 측면에서 뮬러 인더스트리스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분기 중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순현금은 2억 1230만 달러였으며, 이 중 1억 3830만 달러는 바이슨 메탈스 테크놀로지스(Bison Metals Technologies LLC) 인수에 사용됐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단기 투자 자산 잔액은 1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동비율은 4.8 대 1로 강력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배관 시스템(Piping Systems) 세그먼트 매출이 9억 4657만 5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7억 4347만 5000달러 대비 증가했다. 산업용 금속(Industrial Metals) 세그먼트는 3억 5499만 8000달러(전년 동기 2억 7059만 8000달러), 기후(Climate) 세그먼트는 1억 4495만 2000달러(전년 동기 1억 3751만 5000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배관 시스템이 2억 4834만 6000달러(전년 동기 2억 5029만 6000달러), 산업용 금속이 4278만 7000달러(전년 동기 3061만 달러), 기후 부문이 4258만 3000달러(전년 동기 4262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렉 크리스토퍼(Greg Christopher) 뮬러 인더스트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상업, 산업 및 전기 시장에서 비즈니스 수요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으며 수주잔고도 강력하다"며 "이번 분기 동안 핵심 금속 사업에서 2026년 3월 30일 바이슨 메탈스 테크놀로지스, 2026년 6월 12일 시카고 익스트루디드 메탈스(Chicago Extruded Metals) 등 두 건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기록적인 2분기 실적을 낸 바이슨을 포함해 두 인수 기업 모두 단기적으로 실적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주택 건설 시장의 점진적 개선과 이란 갈등 해결을 통한 에너지 비용 및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기대하며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강세를 전망했다.
뮬러 인더스트리스는 공기, 물, 오일 및 가스 분배, 기후 쾌적성, 식품 보존, 송전, 의료, 항공우주, 자동차 등 다양한 중요 시장에 필수적인 제품을 제조하는 산업 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 걸쳐 기업 및 브랜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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