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순이익 15억 9100만 달러 기록…재해 관련 요금 승인 및 세금 공제 영향
미국의 대형 유틸리티 기업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G&E Corporation, 이하 PG&E, NYSE:PCG)이 올해 2분기 및 상반기에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PG&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 2100만 달러) 대비 4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6개월) 누적 순이익 역시 15억 9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억 2800만 달러)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자회사인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 컴퍼니(Pacific Gas and Electric Company, 이하 유틸리티)의 순이익은 2분기 8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억 800만 달러) 대비 36% 증가했다. 유틸리티의 2분기 총 영업수익(매출)은 59억 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58억 98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수익은 127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8억 8100만 달러)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수익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2분기에는 전력 구매 비용 회수 관련 매출이 2억 100만 달러 증가했으나, 2023년 산불 완화 및 재해 사건(WMCE) 관련 임시 요금 구제 매출이 약 1억 8000만 달러 감소하며 상쇄됐다. 반면 상반기에는 2023년 WMCE 최종 결정에 따른 승인 매출 약 6억 2000만 달러와 전력 비용 회수 매출 3억 6300만 달러가 반영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틸리티의 2분기 총 영업비용은 46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7억 9600만 달러) 대비 3% 감소했다. 이는 2023년 WMCE 신청과 관련해 임시 요금 구제를 통해 승인되었던 이월 비용이 약 1억 8000만 달러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상반기 영업비용은 100억 4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5억 5100만 달러) 대비 5% 증가했는데, 이는 2023년 WMCE 최종 결정에 따라 이전에 이월되었던 비용 약 4억 달러가 인식된 데 따른 것이다.
산불 관련 비용 및 보상 청구 현황도 공시됐다. 유틸리티는 2025년 2분기와 상반기에 2019년 킨케이드(Kincade) 산불과 관련해 각각 5000만 달러와 1억 달러의 세전 비용을 인식했으나, 2026년 동기에는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에디슨 인터내셔널 자회사인 남부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이 2025년 1월 발생한 이튼(Eaton) 산불과 관련해 산불기금(Wildfire Fund) 수취 채권을 공시함에 따라, PG&E의 산불기금 관련 상각 비용은 2분기에 1700만 달러, 상반기에 4300만 달러 증가했다.
유틸리티의 법인세 비용은 전력 발전 관련 일부 비용에 대한 공제 혜택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약 1억 달러 감소(6100만 달러 혜택), 상반기에는 약 1억 2200만 달러 감소(2000만 달러 혜택)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PG&E와 유틸리티는 유틸리티 보유 현금 2억 5600만 달러, PG&E 단독 보유 현금 7억 1600만 달러, 회전 신용한도 잔액 55억 달러를 포함해 총 약 65억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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