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E 선순위채권 6000만 달러 전액 상환…상반기 자사주 25만주 2720만 달러 매입
맥그래스 렌트코프(McGrath RentCorp, NASDAQ:MGRC)는 2026년 7월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분기보고서(10-Q)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 보고서에서 2분기 중 미국 중서부 지역 모듈러 공간 솔루션 업체를 총 1130만 달러에 인수 완료했고, 5월 8일에는 7억 2500만 달러 규모 무담보 리볼빙 신용계약을 개정·재체결했다고 밝혔다. 6월 16일에는 6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E 선순위채권을 전액 상환했다. 같은 날 발표한 2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인수 대금 1130만 달러에는 120만 달러의 유보 지급금이 포함돼 있다. 예비 매수가격 배분 결과 취득 렌탈 장비의 공정가치에 700만 달러, 무형자산에 20만 달러, 영업권에 480만 달러가 각각 배분됐고 여기서 취득 순운전자본과 이연법인세가 차감됐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 모듈러 사업의 미국 중서부 지역 영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발생한 추가 거래비용은 20만 달러였으며, 6월 30일 기준 영업권 잔액은 3억 3734만 8000달러로 지난해 말 3억 3258만 4000달러에서 늘었다.
7억 2500만 달러 신용계약 재체결
맥그래스는 5월 8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를 대리은행 겸 대주로 하는 개정·재작성 신용계약을 체결했다. 이 신용공여는 7억 2500만 달러 규모 무담보 리볼빙 방식이며 최대 9억 5000만 달러까지 증액할 수 있다. 여기에는 스탠바이 신용장 발행을 위한 4000만 달러 한도와 스윙라인 대출용 2000만 달러 한도가 포함된다. 자금은 허용된 인수를 포함한 일반 기업 목적에 쓸 수 있다.이어 5월 20일에는 유에스뱅크(U.S. Bank)와 현금관리 서비스에 연계된 2000만 달러 한도의 신용공여 계약과 신용한도 어음을 개정·재체결했다. 이 스윕 서비스 시설은 2031년 5월 20일 또는 회사가 유에스뱅크의 현금관리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는 날 중 이른 시점에 만기가 도래하며, 2022년 8월 19일 체결한 기존 2000만 달러 시설을 대체했다. 6월 30일 기준 두 신용공여를 합한 차입 한도 7억 2500만 달러 가운데 3억 9990만 달러가 사용 중이었고 추가 차입 여력은 3억 2510만 달러였다.
차입금 잔액은 6월 30일 5억 8989만 5000달러로 지난해 말 5억 1492만 4000달러에서 늘었다. 회사는 6월 16일 만기가 돌아온 연 2.35% 시리즈 E 선순위채권 6000만 달러를 전액 상환했다. 이로써 남은 사모 선순위채권은 2028년 3월 17일 만기 연 2.57% 시리즈 D 4000만 달러, 2030년 9월 27일 만기 연 6.25% 시리즈 F 7500만 달러, 2032년 9월 8일 만기 연 5.30% 시리즈 G 7500만 달러 세 종류가 됐다.
2분기 이자비용은 7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만 달러, 9% 줄었다. 실효 차입금리가 전년 동기 5.56%에서 4.95%로 낮아진 효과가 평균 차입 잔액이 1400만 달러 늘어난 부담을 웃돌았다. 2분기 법인세 실효세율은 27.0%로 전년 동기 27.3%에서 소폭 낮아졌다. 기타수익은 본사 부동산 매각 차익이 발생하면서 180만 달러 늘었다.
자사주 25만주 매입
맥그래스는 올해 상반기 3월 12일 설정한 룰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자사주 25만주를 총 2720만 달러, 주당 평균 108.82달러에 매입했다. 이 가운데 13만 6409주는 2분기에 총 1534만 2000달러, 주당 평균 112.47달러로 사들였다. 매입 금액에는 1% 소비세가 제외돼 있으며 상반기 소비세는 30만 달러였다. 전년 동기에는 자사주 매입 실적이 없었다.6월 30일 기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주식은 175만주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9월 이사회가 매입 한도를 200만주로 늘리면서 확대됐다. 매입한 주식은 모두 소각돼 미발행 수권주식으로 되돌아간다. 발행주식 수는 6월 30일 2442만 6000주로 지난해 말 2461만 2000주에서 줄었다.
엔바이로플렉스 적자와 가동률 변화
캘리포니아에서 주로 교실로 쓰이는 신규 모듈러 건물을 판매하는 엔바이로플렉스(Enviroplex) 부문은 부진했다. 2분기 매출은 461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1986만 6000달러에서 급감했고 매출총이익은 450만 달러 줄었다. 세전이익 기여도는 전년 동기 10%에서 1% 미만으로 낮아졌으며, 회사는 판매 매출이 1530만 달러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누계로는 179만 3000달러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444만 9000달러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고 순손실은 25만 3000달러였다.6월 30일 기준 렌탈 장비 가동률은 모바일 모듈러가 70.6%로 전년 같은 시점 73.1%에서 하락했고, 포터블 스토리지도 58.7%로 61.8%에서 떨어졌다. 반면 TRS-렌텔코는 64.8%에서 68.9%로 올랐다. 2분기 평균 가동률도 모바일 모듈러 70.1%(전년 동기 73.7%), 포터블 스토리지 58.3%(61.1%), TRS-렌텔코 68.1%(64.8%)로 같은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렌탈 장비 취득액은 1억 3141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5349만 6000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모듈러가 8602만 4000달러, TRS-렌텔코가 4291만 4000달러, 포터블 스토리지가 247만 7000달러였다. 이에 따라 상반기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1억 1840만 달러 순유출로 전년 동기 6160만 달러 순유출에서 확대됐다. 회사는 고객 수요에 따라 렌탈 장비 구매가 7380만 달러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6월 30일 기준 이연수익에 포함된 계약부채는 5880만 달러로 지난해 말 3430만 달러에서 늘었다. 재고자산도 1517만 8000달러로 지난해 말 802만 7000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재공품이 1079만 8000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회사는 2025년 연차보고서(10-K)에 기재한 위험요인에 중대한 변경은 없으나 한 가지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개시해 무력 충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포함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국제 해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회사는 석유 제품 가격이 고객 배송 물류비의 구성 요소인 만큼 사업 수익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그 주변 지역의 불안정이 공급망 혼란과 비용 증가, 인플레이션 압력, 자본시장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추가 제재와 금수 조치, 지정학적 변화, 거시경제 여건 악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런 요인들이 사업과 재무 상태, 경영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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