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미국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확보... 감사인은 AOGB로 변경
나스닥 상장사인 홍콩 기반 금융 서비스 기업 솔로윈 홀딩스(SOLOWIN HOLDINGS, NASDAQ:AXG)가 디지털 자산 및 인프라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연차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규제 라이선스 확보와 자회사 자금 지원 현황을 공개했다.솔로윈 홀딩스는 지난 2025년 9월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인 AlloyX 그룹(AlloyX Group)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바레인 등에서 결제, 머니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관련 등록 및 라이선스를 대거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국경 간 정산, 디지털 자산 인프라 운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AlloyX 인수로 디지털자산 영토 확장
솔로윈 홀딩스는 이번 연차보고서에서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매출은 2,804만 8,000달러로 전년도 281만 9,000달러 대비 약 10배(895%) 늘었으며, AI 인프라 서비스 수수료가 매출의 79%인 2,220만 4,000달러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AI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등이 급증하면서 영업손실은 1,300만 4,000달러, 세전손실은 1,328만 8,000달러에 달했다. 순손실도 1,328만 8,000달러로 전년(853만 8,000달러)보다 확대됐고, 주당순손실은 0.11달러였다.회사는 규제 준수와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해 감사인도 변경했다. 솔로윈 홀딩스는 2022년부터 감사를 담당해 온 WWC, P.C. 대신 지난 2025년 11월 11일부로 홍콩에 본사를 둔 AOGB CPA Limited(AOGB)를 새로운 독립 감사인으로 선임했다. 현재 AOGB는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감독 및 검사 대상이다.
지주회사인 솔로윈 홀딩스와 홍콩 자회사 간의 자금 이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2024 회계연도부터 2026 회계연도 및 보고서 작성일 현재까지 양측 간의 현금 이전 규모는 총 772만 2,000달러에 달한다. 이 자금은 주로 자회사들의 운영 자금 지원과 기업공개(IPO) 관련 선급 비용 상환에 사용됐다.
감사인 변경 및 자회사 자금 지원 현황
자회사별 지원 내역을 보면, 신규 인수한 AlloyX HK에 2026 회계연도 중 가장 많은 466만 달러가 송금됐다. 같은 기간 자산관리 자회사인 솔로몬 프라이빗 웰스(Solomon Private Wealth Limited)에는 130만 7,000달러, 핵심 자회사인 솔로몬 JFZ(Solomon JFZ (Asia) Holdings Limited)에는 43만 달러가 각각 지원됐다.솔로윈 홀딩스는 의결권이 다른 이중 주식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1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갖는 Class A 보통주와 10표를 갖는 Class B 보통주로 나뉜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발행된 주식은 Class A 1억 5758만 2,228주, Class B 3137만 1,599주다. 현재 Class B 주주들이 전체 의결권의 약 66.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현재까지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한 적이 없으며 향후에도 사업 확장 재원 마련을 위해 당분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의 사이버보안 검토 리스크와 관련해, 현재 홍콩 자회사가 수집한 중국 개인 고객 정보는 약 1만 5,000명으로 규제 기준인 100만 명에 크게 못 미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솔로윈 홀딩스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홍콩 내 자회사들을 통해 증권 중개, 투자 자문, 자산 관리 및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솔로몬 VA+(Solomon VA+)' 운영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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