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7억 3410만 달러로 1.2% 증가…연간 조정 EPS 3.30달러 수준 예상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 에너자이저 홀딩스(Energizer Holdings, Inc., NYSE: ENR)가 2026 회계연도 3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소폭 성장했으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기존에 제시했던 가이던스 범위의 최하단으로 하향 조정했다.에너자이저의 3분기 매출은 7억 3410만 달러로 전년 동기(7억 2530만 달러)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399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억 5350만 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5160만 달러, 조정 EPS는 0.75달러로 전년 동기(각각 8150만 달러, 1.13달러) 대비 감소했다.
배터리·자동차 관리 판매량 증가로 유기적 매출 2.7% 성장
회사의 유기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배터리 및 조명 부문에서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신제품 효과로 판매량이 1.9% 늘었고, 자동차 관리 부문은 북미 지역 냉매 유통 증가에 힘입어 판매량이 2.2% 성장했다. 다만 배터리 부문의 프로모션 투자 확대로 인한 가격 하락(1.4%)과 어드밴스드파워솔루션스(Advanced Power Solutions, APS) 인수 관련 브랜드 라이선스 만료 영향(1720만 달러 감소)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일부 제한했다.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38.2%로 전년 동기(55.1%) 대비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 소급분 등 총 1억 1240만 달러의 혜택이 반영됐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제품 믹스 악화와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 하락한 39.2%를 기록했다.
판관비(SG&A)는 구조조정 및 인수 비용을 제외하고 1억 2210만 달러를 기록해 매출 대비 비중이 16.6%로 낮아졌다. 이는 자체 비용 절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모멘텀'을 통해 약 800만 달러를 절감하고 주식 보상 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9개월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억 56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분기 배당금으로는 총 2060만 달러(주당 0.30달러)를 지급했다.
연간 조정 EPS·EBITDA 전망치 가이던스 하단으로 조정
에너자이저는 2026 회계연도 전체 유기적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조정 EPS와 조정 EBITDA 전망치를 기존 가이던스 범위의 최하단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조정 EPS는 기존 전망치 범위인 3.30달러~3.60달러의 하단인 3.30달러 수준, 조정 EBITDA는 기존 범위인 5억 8000만 달러~6억 1000만 달러의 하단인 5억 8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회사 측은 4분기 조정 EPS가 1.25달러에서 1.35달러 사이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중간값 기준 약 25%의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자이저 홀딩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배터리 및 자동차 관리 용품 제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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