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 자산 매각·리스백으로 1억 1100만 달러 조달…2억 달러 규모 매출채권 팩토링 계약도 체결
글로벌 가전 기업 월풀(WHIRLPOOL CORP, NYSE:WHR)이 올해 2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선언하지 않으며 사실상 배당을 보류했다. 대신 비핵심 자산 매각 후 리스백, 매출채권 팩토링 등 다양한 자구책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월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 1.75달러를 배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배당금은 주당 0.90달러로, 전년 동기(3.50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자산 매각 및 리스백으로 현금 확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월풀은 자산 효율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회사는 지난 6월 비핵심 자산 2곳을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sale-leaseback)' 거래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약 1억 1100만 달러의 순수입을 확보했으며, 매출원가 항목에 약 2200만 달러의 처분이익을 기록했다.이 계약에 따라 월풀은 초기 16년의 임차 기간 동안 연간 약 900만 달러의 초기 임차료를 지불하게 된다. 또한 10년 단위로 두 차례 임차를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세금, 보험, 유틸리티 비용 및 유지보수 책임은 월풀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매출채권 팩토링 및 상표권 손상 위험
이와 함께 월풀은 2분기 중 금융기관과 최대 2억 달러 한도의 매출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2분기 중 이 한도 내에서 1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적격 매출채권을 매각해 장부에서 제거했다. 매각 대금 중 일부인 5400만 달러는 이연 매입가격 채권으로 분류되어 기타유동자산에 기록됐다.한편 월풀은 제나이어(JennAir), 인싱크에레이터(InSinkErator), 메이태그(Maytag), 아마나(Amana) 등 주요 상표권의 손상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제나이어 상표권은 지난 2025년 10월 평가에서 장부가치가 공정가치를 1억 600만 달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표권은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도 여전히 향후 손상차손 발생 위험이 있는 상태다.
월풀은 미국 미시간주 벤턴하버에 본사를 둔 주요 주방 및 세탁 가전 제조업체로, 월풀(Whirlpool), 키친에이드(KitchenAid), 메이태그(Maytag), 아마나(Amana)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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