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5억 달러로 32% 증가…항공·통관 부문이 실적 견인
글로벌 물류 기업 익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 오브 워싱턴(EXPEDITORS INTERN OF WASHINGTON INC, NYSE:EXPD)이 올해 2분기 항공 화물 및 통관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익스피다이터스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3억 5000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45% 증가한 2억 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0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다.
IT 조직 개편 및 자산 매각
이번 분기 실적에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팀의 현대화와 재편을 위한 세전 2500만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번 구조조정이 비용 절감 목적은 아니었으나, 향후 연간 약 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체 본사 간접비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다. 구조조정 비용은 분기 중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해 얻은 1600만 달러의 이익으로 일부 상쇄됐다.데이비드 A. 해켓(David A. Hackett)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즈니스가 이번 분기에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신규 비즈니스 파이프라인도 매우 강력하다"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기술 인재, 솔루션에 대한 고수익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 화물 및 통관 부문 강세
사업 부문별로는 항공 화물 서비스가 중동 지역 갈등에 따른 여객기 운항 감소와 화물 수송 능력 제한으로 인해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했다. 항공 화물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미국 및 아시아-유럽 노선이 성장을 주도했다.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서버 수송 수요와 북아시아발 이커머스 물량 회복도 항공 화물 수요를 끌어올렸다.통관 및 기타 서비스 부문도 AI 하이퍼스케일러와 고부가가치 기술 고객들의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관세 관련 복잡성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련 신고 급증 등이 통관 부문의 실적 개선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해상 화물 부문은 물동량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하며 2025년 3분기 이후 첫 분기 대비 반등을 기록했다.
익스피다이터스는 2분기 동안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총 4억 6100만 달러를 환원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주주 환원 규모는 총 7억 4800만 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오는 11월 18일 오전 뉴욕에서 주주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익스피다이터스는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전 세계 6개 대륙의 171개 지구 사무소와 다수의 지점망을 통해 항공·해상 화물 주선, 통관 대행, 창고 및 유통 등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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