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및 조정 EPS 전망치 상향… 칠레·멕시코 기업과 전략적 협약 체결
라틴아메리카 금융기술 기업 에버텍(EVERTEC INC, NYSE:EVTC)이 올해 2분기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 한도를 늘리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에버텍은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매출이 전년 동기 2억 2960만 달러 대비 20% 증가한 2억 748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정 통화 기준 매출은 16% 늘어난 2억 65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억 9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8% 늘어난 1.0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2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540만 달러(주당 0.09달러)로, 전년 동기의 4050만 달러(주당 0.62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분법 투자 청산 결정에 따른 손상차손과 사이버 보안 사고 대응 및 복구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인수한 기업들의 통합 비용, 무형자산 상각비 및 이자비용 증가, 디멘사(Dimensa)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배당금 분배 관련 세금 등 법인세 비용 증가도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 및 주주 환원
에버텍은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회사는 2분기 중 보통주 190만 7437주를 주당 평균 24.68달러에 매입하며 총 471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배당금을 포함해 분기 동안 주주들에게 환원한 총액은 5010만 달러에 달한다.이와 함께 에버텍 이사회는 지난 7월 31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한도를 총 1억 5000만 달러로 증액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번 증액 승인 전 해당 프로그램의 잔여 한도는 약 8300만 달러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만기일은 기존과 동일한 2027년 12월 31일로 유지된다.
남미 시장 확장 및 연간 전망치 상향
에버텍은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칠레의 트랜스뱅크(Transbank), 멕시코의 클립(Clip)과 각각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 슈슬러(Mac Schuessler) 에버텍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수합병(M&A) 기여와 유기적 성장에 힘입어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상반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에버텍은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15.1%~16.4% 성장에서 16.4%~17.5% 성장으로 높여 잡았으며, 이에 따른 매출액은 10억 8500만 달러에서 10억 95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조정 EPS 전망치 역시 기존 6.6%~9.9% 성장에서 주당 3.94달러~4.04달러(8.8%~11.7% 성장)로 상향했다. 연간 조정 EBITDA 마진율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하게 39%~40% 수준을 유지했으며, 연간 자본 지출(CapEx) 전망치도 약 9000만 달러로 유지했다.
에버텍은 푸에르토리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26개국에서 가맹점 매입, 결제 서비스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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