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8억 7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미 전쟁부와 국방 인프라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아연 기반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LDES) 제조업체 이오스 에너지 엔터프라이지스(EOS ENERGY ENTERPRISES INC, NASDAQ:EOSE, 이하 이오스 에너지)가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1% 급증한 6,880만 달러(약 6,877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인 8억 7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소폭 조정했다.이오스 에너지의 2분기 매출 성장은 배터리 큐브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데 힘입었다. 다만 매출총손실은 4,880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3,095만 3,000달러)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났다. 매출총이익률은 마이너스 71%로, 전년 동기 대비 132%포인트, 전분기 대비 7%포인트 개선됐다. 회사 측은 생산량 증가와 전환 비용 감소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으나, 두 개 시설의 가동 단계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제조 과소이용과 설치 기반 확대에 따른 프로젝트 비용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주주 귀속 순손실은 2억 7,571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2,293만 7,000달러)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이는 분기 말 주가 변동에 따른 일부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 조정(mark-to-market) 영향이 주로 작용했다.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7,135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6월 30일 기준 제한된 현금을 포함한 총 현금 잔액은 3억 6,407만 달러다.
연간 매출 가이드라인 3억~3억 5000만 달러로 조정
이오스 에너지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드라인을 기존 3억~4억 달러에서 3억~3억 5,000만 달러로 조정했다. 이번 전망치 조정은 쏜 힐(Thorn Hill) 시설로 생산 라인을 통합하는 시점을 평가한 결과가 반영됐다. 회사는 생산 라인 통합을 통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률을 최적화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조 마스트란젤로(Joe Mastrangelo) 이오스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2025년 전체보다 2026년 상반기에 더 많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시장은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미국의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 공급업체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의 초점은 이러한 수요를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쏜 힐로의 제조 통합을 포함해 오늘 내리는 결정들은 이러한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저비용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6월 중순 쏜 힐 시설의 배터리 라인 2에서 상업 생산을 예정대로 시작했다. 현재 계획된 증산 전략에 따라 1교대 부분 생산을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중 풀 가동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라인 2는 기존 라인 1 대비 배터리 라인에서 약 10%, 바이폴라 라인에서 약 11% 빠른 사이클 타임을 기록하며 제조 효율성 개선을 입증했다.
미 전쟁부 계약 및 수주잔고 사상 최대 기록
상업적 성과도 두드러졌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억 700만 달러(3.4 GWh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신규 고객 4곳과 기존 고객 2곳으로부터의 추가 주문에 따른 것이다. 또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지역의 독점 유통을 위해 카팍 에너지(CAPAC Energy)와 바인딩 마스터 공급 계약(MSA)을 체결해 초기 750 MWh 약정 및 2031년까지 최대 2 GWh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이오스 에너지는 분기 마감 이후 미국 전쟁부(Department of Wa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골든 돔 포 아메리카(Golden Dome for America)'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핵심 국방 인프라에 자체 개발한 아연 기반 장주기 에너지 저장 기술인 '이오스 Z3(Eos Z3)'를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합작법인인 프런티어 파워 USA(FPUSA)로부터 블랑키야(Blanquilla) 프로젝트 1단계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구매 주문을 확보했다.
한편, 이오스 에너지와 세르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Cerberus Capital Management), 허드슨 베이 캐피털 매니지먼트(Hudson Bay Capital Management)가 참여한 합작법인 FPUSA는 초기 자본금 목표액인 2억 5,000만 달러를 초과한 약 2억 6,300만 달러의 총 조달액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합작법인의 프로젝트 개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FPUSA는 향후 10억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자본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오스 에너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산 원료와 제조 공정을 기반으로 한 아연 기반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BESS) 시스템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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