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매출 62억 6200만 달러로 1.4% 감소…브랜드 투자 7억 달러로 확대
글로벌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CO, NASDAQ:KHC)가 대규모 비현금성 손상차손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연간 유기적 매출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2026년 8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크래프트 하인즈의 2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62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기적 순매출은 1.3% 줄었다. 영업손실은 64억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9억 7400만 달러 손실) 대비 적자 폭이 19.4% 축소됐다. 이는 74억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당기순손실은 5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8억 2300만 달러 손실) 대비 30.2% 개선됐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 4.60달러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10억 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광고비 증가, 불리한 제품 믹스, 제조 및 물류비 인플레이션 압력, 변동 보상 비용 상승 등이 조정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0.56달러를 기록했다.
현금흐름 개선 및 주주환원 현황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금 창출력은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약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입채무 결제 조건 개선 등 운전자본의 긍정적 변화가 현금흐름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도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17억 달러를 나타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상반기 동안 주주들에게 총 9억 4900만 달러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으나, 공개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주식 매입은 진행하지 않았다.연간 매출 전망치 상향 및 투자 확대
크래프트 하인즈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업데이트했다. 연간 유기적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1.5%에서 -2.0%~-0.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 임시영양보조지원제도(SNAP) 축소에 따른 약 100bp의 역풍 영향을 반영한 수치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1.98~2.10달러에서 2.03~2.09달러 범위로 좁혀 잡았다. 아울러 브랜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점진적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억 달러 늘려 약 7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스티브 케이헤인(Steve Cahillane) 크래프트 하인즈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매 시장, 글로벌 외식(Away From Home) 부문, 신흥 시장 전반에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견조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투자를 가속화해 2027년을 더욱 유리한 고지에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기업 중 하나로, 하인즈, 크래프트, 필라델피아, 프라이멀 키친, 런치블스 등 전 세계 40여 개국 소비자들이 즐기는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5년 기준 연간 순매출액은 약 25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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