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젭바운드 판매 호조가 성장 견인... 연간 매출 전망치 최대 870억 달러로 높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NYSE:LLY)가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한 229억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강력한 수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2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70억 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6억 6100만 달러) 대비 2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94달러로 전년 동기(6.29달러)보다 26% 늘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74억 93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8.38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33% 증가했다.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에는 인수 관련 연구개발(IPR&D) 비용 3.03달러가 반영됐다.
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급증
제품별로는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급증한 99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마운자로 매출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45% 증가한 4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외 매출은 중국 국가의료보험약품목록(NRDL) 등재에 따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물량 급증으로 172% 늘어난 52억 달러에 달했다.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9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내 젭바운드 매출은 현금 결제 가격 인하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44% 증가한 49억 달러를 나타냈다.
연간 가이드런스 상향 및 생산시설 투자
실적 호조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드런스를 기존 820억~850억 달러에서 850억~8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Non-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35.50~37.00달러에서 35.50~36.50달러로 조정됐다. 이는 사업 성장으로 주당 2.78달러의 상향 요인이 발생했으나, 2분기 비즈니스 개발 활동에 따른 IPR&D 비용 주당 3.03달러가 반영되면서 상쇄된 결과다.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파이프라인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인디애나주 생산 기지 확장을 위해 45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약정했으며,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의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2027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2분기 중 오르나 테라퓨틱스, 에이잭스 테라퓨틱스, 센테사 파마슈티컬스, 켈로니아 테라퓨틱스 등 4개 기업의 인수를 완료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일라이 릴리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당뇨병, 비만, 알츠하이머, 면역 질환, 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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