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임시 주총 개최…미투표 시 반대로 간주
대화형 AI 기업 라이브퍼슨(LIVEPERSON INC, NASDAQ:LPSN)이 사운드하운드 AI(SoundHound AI)와의 합병 거래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존 사비노(John Sabino) 라이브퍼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찬성 투표를 독려했다.이번 합병안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8월 20일에 열린다. 합병이 승인되려면 발행주식 총수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사비노 CEO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주식은 사실상 합병 반대표로 간주된다며, 보유 주식 수에 상관없이 주주들이 8월 19일 오후 11시 59분(동부 시간)까지 투표를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채권자 1억 4000만 달러 탕감으로 주주 가치 보존
라이브퍼슨 이사회가 이번 합병을 강력히 권고한 배경에는 회사의 심각한 재무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라이브퍼슨의 미상환 부채는 이번 합병 거래의 총 가치를 초과하는 상태다. 이에 따라 담보 채권자들은 약 3억 5000만 달러의 사채 액면가 중 1억 4000만 달러 이상을 탕감하기로 합의했다.채권자들의 대규모 양보 덕분에 전체 거래 가치 중 약 4300만 달러가 일반 주주들에게 배분될 수 있게 됐다. 사비노 CEO는 채권자들의 양보가 없었다면 주주들은 어떠한 가치도 회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합병이 주주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유일한 실질적 방안이었다고 설명했다.
합병안이 통과되면 대부분의 라이브퍼슨 주주들은 사운드하운드 주식을 받게 된다. 지난 4월 21일 합병 발표 당시 기준으로 주당 가치는 약 3.33달러로, 발표 전 30일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 대비 약 22%의 프리미엄이 얹어진 금액이다. 최종 교환 비율은 거래 종결 시점의 사운드하운드 주가에 따라 결정되며, 주당 7달러에서 12달러 사이의 칼라(상하한선)가 적용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현지 규제에 따라 주식 대신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받는다.
합병 법인 2027년 매출 최대 4억 달러 전망
합병 법인은 부채가 없는 깨끗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운드하운드 측은 올해 하반기 거래가 종결되면 오는 2027년 합산 매출이 최소 3억 5000만 달러에서 최대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고객 기반만으로도 장기적으로 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라이브퍼슨 이사회는 합병 결정에 앞서 총 66개의 잠재적 인수 후보들과 접촉하며 광범위한 대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공식 입찰서를 제출한 곳은 사운드하운드가 유일했다고 밝혔다. 사비노 CEO는 독자 생존을 모색할 경우 경쟁 심화와 매출 감소, 부채 상환 부담으로 인해 주주 가치가 완전히 소멸할 위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퍼슨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화형 AI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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